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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멜버른에 호주-뉴질랜드본부 개설…현지업체 '긴장'

호주-뉴질랜드산 세계 판매 주력…호주 오프라인 진출 가능성도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호주 2대 도시 멜버른에 호주-뉴질랜드 본부를 개설해 호주 소매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6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 4일 마윈(馬雲·영문명 잭마) 회장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멜버른에서 호주-뉴질랜드 본부를 공식 개설했다.

마윈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20년 간 호주와 뉴질랜드의 금광은 깨끗한 물과 토지, 공기가 될 것"이라며 호주와 뉴질랜드 사업을 통해 해외에서 성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윈 회장은 중국의 열악한 환경상태와 비교하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환경 보호가 진정으로 부럽고, 이것은 가장 독특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마윈 회장은 또 중국 경제는 수출에서 수입으로 움직이고 있고 중산층은 15년 후 5억 명가량으로 불어날 것이라며 중국 내에서 공급할 수 없는 질 높은 상품과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호주·뉴질랜드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알리바바의 멜버른 본부는 호주와 뉴질랜드 기업들의 생산품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연결시켜주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멜버른 본부 관계자는 호주의 아파트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주 소매업계는 알리바바의 멜버른 본부 개설이 결국은 호주 시장을 잠식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호주소매업자협회(ARA)의 러셀 짐머맨 사무총장은 알리바바가 호주에 고용과 경쟁을 유발할 것이라며 호주 업체들이 높은 임대료와 직원 수당, 해외 온라인 업체들과의 경쟁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더욱 고전할 것으로 우려했다.

짐머맨 사무총장은 또 알리바바가 최대 도시 시드니가 아닌 멜버른을 선택한 것도 치밀한 계산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호주 ABC 방송에 설명했다.

멜버른이 호주 내 유행을 선도하면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약 20년 후면 호주 최대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마윈 회장도 "순수한 온라인 비즈니스가 영원히 계속되리라 보지 않는다"고 말하며 오프라인 소매 사업 참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마윈 회장은 이번 본부 개설에 즈음해 사망한 호주인 친구를 기린다며 호주 뉴캐슬대학에 2천600만 호주달러(230억원) 규모의 장학기금 지원을 발표했다.

알리바바 측은 또 호주 우체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알리바바의 호주-뉴질랜드 본부 개소식에는 아서 시노디노스 호주 연방 산업장관, 대니얼 앤드루스 호주 빅토리아 주총리, 사이먼 브리지 뉴질랜드 경제개발장관 등이 참석했다.

지난 4일 호주 멜버른의 알리바바 호주-뉴질랜드 본부 개소식에 참석한 마윈 알리바바 회장(왼쪽)과 호주 빅토리아주 대니얼 앤드루스 주총리[신화=연합뉴스]
지난 4일 호주 멜버른의 알리바바 호주-뉴질랜드 본부 개소식에 참석한 마윈 알리바바 회장(왼쪽)과 호주 빅토리아주 대니얼 앤드루스 주총리[신화=연합뉴스]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6 10: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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