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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약 뭔일 일어나면 로바트 판사와 사법체계 비난하라"

트위터서 '反이민 행정명령' 제동 건 로바트 연방판사 거듭 비난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자신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제동을 건 제임스 로바트 시애틀 연방지법 판사를 거듭 공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판사 한 명이 우리나라를 그렇게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면서 "만약 어떤 일이 일어난다면 그와 사법체계를 비난하라.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상황이) 좋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매우 조심스럽게 체크하도록 국토안보부에 지시했다"면서 "법원이 일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제동건 연방판서 재차 비판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제동건 연방판서 재차 비판[사진출처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위터에 "판사에 의해 (테러위험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 금지가 해제됐기 때문에 매우 나쁘고 위험한 사람들이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올지 모른다. 끔찍한 결정이다", "미국의 법 집행을 근본적으로 빼앗은 이 '소위'(so-called) 판사의 의견은 터무니없으며 뒤집힐 것이다", "판사가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들에게 우리나라를 열어줬다. 나쁜 사람들은 매우 기쁠 것"이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로바트 판사를 신랄하게 공격했다.

로바트 판사는 앞서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수정헌법 1조 위배라는 워싱턴 주(州)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해당 행정명령의 효력을 미국 전역에서 잠정중단하라고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테러 위험이 있는 이라크와 시리아 등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과 비자발급을 90일 동안 중단하고, 난민의 미국 입국을 120일 동안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si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6 07: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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