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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희정 '대연정'에 "맹목적으로 욕할 일 아니다"

송고시간2017-02-05 19:30

거취 묻자 "궁금한 상태로 있으라, 결정할 시간 올 것"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5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안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가정했을 때, 국회에서 제대로 일이 되게 하려면 국회선진화법 등을 생각하면 어떻게 협치를 해야 한다는 방법이 나올 것 아니냐"며 "그런 걸 생각한다면 맹목적으로 안 지사를 욕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음 정부의 대통령이 되는 사람은 국회의 구조를 잘 들여다봐야 할텐데, 누가 대통령이 되든 여소야대 국회가 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안 지사와 회동해 "여아를 뛰어넘어 50대 후보들이 돌풍을 일으켜 보라"고 격려한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여소야대 국회가 된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일을 제대로 하고 당면한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협치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협치를 하려면 방법이 뭐가 있겠느냐. 그런 측면에서 (안 지사 발언을) 생각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번 발언으로 안 지사 지지율에 타격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내가 보기에 그렇다고 해서 무너지거나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 뒤 민주당 경선에 미칠 영향에 관해선 "두고 봐야지, 뭐라고 할 이야기할 게 없다"고만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역사와 촛불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것과 관련해선 "이 시장으로선 지지도가 한때 문 전 대표에 거의 접근했다가 확 빠져버리니 반발심리에서 말이 더 그렇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탈당설 및 차기 대권 도전설이 제기되는 김 전 대표는 자신의 거취를 묻는 말에 "아직 궁금한 상태로 있으라"고 웃으며 말한 뒤 "시간이 오면 (장고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오는 15∼17일 열리는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출국하는 김 전 대표는 방독 전에 거취 문제를 결정할 가능성을 묻자 "그전에는 뭐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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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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