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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안희정, 대연정 소신이면 비판도 감수해야"(종합)

盧 묘소 찾아 '安 대연정' 직격…"협치와 대연정은 의미 달라"

(서울·김해=연합뉴스) 임형섭 박정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5일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안희정 충남지사가 꺼내 든 '대연정론'에 대해 "본인의 소신이라면 끝까지 밀고 가라. 그리고 그에 따른 비판과 국민의 반발을 감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안 지사의 상승세를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정치는 국민을 대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안 지사는) 국민의 반발이 나오자 '대연정은 국회에서 정치세력간의 협치를 말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국민이 이해하는 언어의 의미를 바꿨다"며 "그러나 협치와 대연정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 간 연정을 말하는 소연정도 아니고, 대연정은 야권이 아닌 여권 또는 여야를 넘나드는 의미"라며 "국민은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하나의 결론에 이르는 정치적 과정으로서의 협치를 대연정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잘못했다 싶으면 신속하게 인정하고 잘못 표현했다고 사과하면 된다. 그런 점이 아쉽다"면서 "지금도 늦지 않았다. 본인의 뜻과 어긋난 잘못된 용어를 쓴 것이라면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개인적 인연은 없으나 그분이 꿈꾸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은 제 꿈과 같다"며 "노 전 대통령의 이상을 실천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왔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고 자부하며 그 꿈을 이어가겠다"며 '노무현 정신' 계승자를 자임했다.

이 시장의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는 지난해 11월 4일 이후 처음이다.

그는 참배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약 30분간 환담했으며, 이후 이틀간 경남지역에서 유권자 마음 잡기를 이어간다.

6일에는 지역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경남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이후 지역위원장 및 지방의원간담회와 당원간담회를 끝으로 이틀간의 경남 일정을 마무리한다.

home12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5 19: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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