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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조직개편 추진·후임 대표 인선 '관심'

송고시간2017-02-05 15:21

'이사장-대표이사' 체제 변경 검토…지역 미술계 소통·국제무대 활동 전문가 영입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비엔날레가 박양우 대표이사 사퇴 이후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5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정관개정 소위원회를 꾸려 이사장과 대표이사에 관한 정관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자료)
광주비엔날레(자료)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출범 직후 광주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을 맡았으나 1999년부터 2007년까지 민선 이사장을 영입해 전문가가 재단을 운영했다.

2007년 신정아 예술감독의 가짜 학위 파문으로 광주시장이 이사장을 다시 맡았다.

2010년 이후 재단 운영의 효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이사장·대표이사' 체제를 두고, 미술 전문가나 전문 경영인을 대표이사에 영입했다.

광주비엔날레는 2015년 12월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이사장직을 사퇴한 이후 박양우 전 대표가 비엔날레를 사실상 이끌어 왔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후임 대표이사 선임에 앞서 정관을 개정해 조직을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이사제를 폐지하고 상임 이사장을 둘 것인지, 아니면 현재처럼 이사장과 대표이사를 별도로 둘 것인지를 이사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비엔날레재단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정관 개정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관 개정안과 함께 대표이사제가 유지될 경우 후임 대표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체육관광부 차관을 역임한 박양우 전 대표는 문화예술 전문가로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미술계와 활발하게 소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후임 대표 역시 지역사회나 미술계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세계 무대에 광주비엔날레를 알릴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이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나상옥 광주미협 회장은 "이사장은 재단을 대표해 중앙 정부를 상대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명망가가 오고 대표이사는 기획 능력이 있는 미술 전문가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역 미술인들을 아우를 수 있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정관 개정 여부를 결정하면 대표이사를 선임할 것"이라며 "재단의 입장에서 보면 CEO형 전문가가 대표를 맡아 재단을 이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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