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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언론 "'모르쇠' 폴크스바겐 전CEO '조작' 미리 알았다"

송고시간2017-02-04 20:04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마르틴 빈터코른 전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발표보다 훨씬 앞선 시기에 자사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사실('디젤게이트')을 알고 있었다고 주간지 슈피겔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영 도이체벨레는 슈피겔을 인용한 기사를 통해 빈터코른에 앞서 폴크스바겐을 이끈 페르디난트 피에히 전 CEO가 독일 검찰에 빈터코른의 사전 인지 관련 내용을 진술했다고 전했다.

빈터코른 전 폴크스바겐 CEO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빈터코른 전 폴크스바겐 CEO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피에히 전 CEO는 폴크스바겐 창업자 페르디난트 포르셰의 손자다.

피에히 전 CEO는 "(디젤게이트가 터진 2015년 9월 이전인) 그해 2월 미국 당국이 디젤게이트를 수사했고 수사 결과까지 폴크스바겐에 전달했다는 이야기를 한 소식통에게서 듣고 나서 빈터코른에게 확인했지만, 그는 미 당국이 보낸 서류 같은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고 말했다.

빈터코른 전 CEO는 지난주 연방의회에서도 디젤게이트를 미리 알지 못했다며 자신의 결백을 거듭 강조하고 지금도 그런 사건이 일어날 수 있었던 배경을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작년 3월 일부 언론은 폴크스바겐이 성명을 통해 빈터코른 전 CEO가 (이미) 2014년 5월 미국의 배출가스 시험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이메일로 보고받았다고 인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폴크스바겐은 다만, "해당 메일이 주말 동안 쏟아진 수많은 메일에 포함돼 있었기에 빈터코른이 그 메일을 읽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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