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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한·미·일 협력 지역안보 해쳐"…美 동맹 강화 '견제'

송고시간2017-02-04 14:18

악수하는 매티스와 황교안. [연합DB]
악수하는 매티스와 황교안. [연합DB]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한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대해 중국 관영 매체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은 4일 논평에서 "한국과 미국의 협력관계는 아태지역의 안보를 해쳐서는 안 된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신문은 매티스 국방부 장관의 방한을 거론하며 "한미동맹은 특정 이익집단을 위한 것이지 아시아 전체의 공동 이익을 홀대한다"며 "한미관계가 다른 국가 간의 신뢰를 해치고, 공동 안보 실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매티스 방한 목적에 대해 "동북아 지역에서 경험이 없는 매티스가 북한 정보에 특화된 한국의 도움을 받고, 한국의 혼란한 정세 속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확실히 해두기 위해서"라며 "또 대선 기간 주한미군 철수 등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불안해하는 아태지역 동맹국의 불안감을 진정시키려는 것"이라고 세 가지를 거론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도 매티스 장관의 남중국해 관련 발언 등 방일 행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비판에 가세했다.

신문은 매티스 장관이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이날 다시 한 번 중국과 일본 사이의 영토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열도가 미 ·일 안보조약 5조의 적용 대상으로 미국의 방위 대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미동맹과 미·일 동맹이 아태지역 평화와 안전의 기초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지역 내 중요 사안에 대해 해결책을 찾기 어렵게 하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펼쳐 온 노력을 무용지물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쑤샤오후이(蘇曉暉) 중국국제문제연구원 국제전략연구소 부소장은 "매티스의 한국과 일본 방문은 트럼프 집권 이후 동맹 관계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두 국가에 진정제 역할을 했다"며 "또 트럼프가 아태지역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악수하는 매티스와 아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악수하는 매티스와 아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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