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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자금 궁한 北, 보석가공에 10대 소녀 동원"

소식통 "연한 피부의 소녀들 골라 연마작업 투입"
북한 학생들
북한 학생들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충성자금 마련을 전문으로 하는 대성총국 회사들이 10대 소녀들에게 보석가공 작업을 강요하고 있다고 북한 전문 매체인 데일리NK가 3일 보도했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평양을 비롯해 평안남도 평성과 함경북도 청진, 함경남도 함흥, 평안북도 신의주 등 주요 도시 보석가공 기업소에서 손바닥 피부가 부드러운 어린 여학생들을 골라서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어린 소녀 노동자들은 고통스럽지만 아프다는 말도 못한 채 매일 8시간씩 광택연마작업에 내몰려야 한다"며 소녀들은 손에 굳은살이 생길 경우 연마 작업 수행에 문제가 생긴다는 이유로 바로 회사에서 퇴사 조치된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또 북한 10대 소녀들이 중노동으로 한 달에 받는 돈은 고작 5천 원(한화 600원가량)으로, 쌀 1kg을 겨우 살 수 있다고 전하면서 "무역회사 간부들은 이들의 건강은 뒷전이고 (충성자금) 계획 완수에만 관심을 둔다"고 비난했다.

nkfutur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3 18: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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