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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용 안전처장관 취임후 2년 2개월간 자택에 안간 이유는

"늘 노심초사하지만, 그것이 좋은 것"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지난 2년간 항상 가슴이 답답했다"고 2년여간 나라 안전의 '컨트롤타워'로서 노심초사하며 지낸 소감을 밝혔다.

박 장관은 4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안전처라는 조직의 초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줄곧 긴장된 생활을 한소감을 묻자 "안전이라는 영역이 하려고 한다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 않냐"며 이렇게 답했다.

2014년 12월 취임한 그는 한 번도 경기도 분당 자택에 가지 않고 정부서울청사 인근 숙소에서 지냈다. 안전처가 세종청사로 이전한 후로는 세종시에서 원룸 생활을 하고 있다.

긴급상황이 터지면 빠르게 상황실로 돌아와 재난을 수습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이다.

휴가 기간에도 집무실로 출근만 하지 않을 뿐 마찬가지로 청사 인근 거처에 머무르며 매일 전국의 재난 상황을 챙겼다.

그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2년 2개월을 지낸 것이다.

그는 "지금도 항상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내 임무가 끝나는 날까지 그럴 것"이라며 "그게 좋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순간 편한 마음을 먹으면 긴장을 놓치게 되고, 긴장이 풀어지는 순간 재난이 닥치면 확산과 수습을 가를 초기 조치에서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안전처 장관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대한민국은 위험해지는 것"이라며 "임기를 마치는 그 날까지도 아침에 상황보고를 받고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을 이후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초기에 박 장관은 뜻하지 않게 '교체 대상'이 됐다가 개각이 백지화되면서 싸려던 짐을 다시 풀었다.

그는 "2014년 임명장을 받을 때부터 언제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서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개각) 발표가 났을 때도 '내 할 일을 했고, 후회가 없다'는 마음이었다"며 "당시 퇴임 준비를 다 해놓았는데, 앞으로 언제가 되든 그때 준비한 그대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임된 이후로는 더 긴장의 끈을 조이려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됐고, 권한대행은 하던 일을 그대로 하면서 추가로 일해야 하므로 역할이 제한적"이라며 "내게 지시할 사람이 없어진 만큼 더 긴장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sncwoo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4 09: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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