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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때문에…S&T중공업 임단협 교섭 '삐걱'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지난달 30일 감쪽같이 사라진 S&T중공업 노조 현수막을 사측 인사팀 직원들이 떼간 것으로 확인되자 노사가 진행 중인 임단협 교섭이 삐걱거리고 있다.

사라진 S&T중공업 노조 현수막 [S&T중공업 노조 제공=연합뉴스]
사라진 S&T중공업 노조 현수막 [S&T중공업 노조 제공=연합뉴스]

사측은 경찰이 인사팀 직원 2명을 현수막을 떼간 혐의로 출석을 요구하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노사 간 임단협에 집중하기로 했다.

노조는 직원 소행을 밝혀진 만큼 회사도 책임을 져야 하며 임단협 진행 중 이런 행태를 보인 것은 '이중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S&T중공업 관계자는 "해당 직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설령 이들이 현수막을 훼손한 당사자로 밝혀지더라도 조직적 개입이 아닌 애사심이 낳은 '개인의 우발적 행위'라는 것이 회사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조는 이번 일로 인해 임단협 교섭에도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S&T중공업지회 관계자는 "사측은 한쪽으로 임단협을 비공개로 해 마음을 터놓고 교섭을 하자고 하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새벽에 몰래 현수막을 도둑질했다"며 "회사의 이중적인 모습에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어쨌든 '마음 터놓은 교섭' 자체가 힘들게 됐다"며 "회사 직원 범행으로 드러난 만큼 회사도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창원중부경찰서는 최근 노조 현수막을 임의로 가져간 혐의(재물손괴)로 S&T중공업 직원 2명에게 출석요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4시께 창원시 성산구 S&T저축은행 인근에 걸려있던 S&T중공업 노조 현수막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출장 등을 이유로 아직 경찰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S&T중공업은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2015년부터 휴업휴가를 실시하고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했다.

노조는 이에 맞서 지난달 3일부터 현수막을 내걸고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home12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3 16: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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