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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댄 버튼 前 미 의원 만나 한미동맹 강조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3일 미국 공화당의 댄 버튼 전 하원의원과 만나 경제·안보에서의 한미동맹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의 경기도 서울사무소에서 버튼 전 하원의원과 만나 "신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한미관계에 중요한 시점이 오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대두한 한미동맹 변화 가능성에 대한 국내 우려를 전했다.

먼저 안보 문제와 관련, 남 지사는 "북핵 위기가 계속 고조되고 있다"면서 "한국 국민의 생명, 아울러 미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북핵 위기에 대한 양국의 튼튼한 동맹을 바탕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버튼 전 하원의원은 "미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때문에 많은 우려를 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한국과 미국은 같은 생각"이라 밝혔다.

특히 이날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언급하며 "한국이 전 세계 어느 나라 중에서도 중요하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한국을 첫 방문지로 정한 것도 그 때문"이라 말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남 지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한미 간 경제협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있다"고 밝히자, 버튼 전 하원의원은 "FTA 재협상을 일부 해야 할 것 같지만 공정하고 좋은 관계 속에서 재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 답했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정책도 대화 주제에 올랐다.

남 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반 이민정책이 자유무역과 개방적 경제 질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버튼 전 하원의원은 "조금 오해가 있는 듯하다. 우리는 모든 이민자를 안 받는 것이 아니라 테러리스트·급진주의자 등 이런 사람들을 조사해 걸러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며 "한국인의 미국 방문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버튼 전 하원의원은 1983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인디애나 주(州)에서 연방하원의원을 지낸 15선 의원이다.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과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인디애나 주 연방하원으로 함께 활동, 트럼프 행정부와도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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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b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3 16: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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