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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기부천사'…매년 1천만원씩 10년째 기탁

경북 칠곡에 사는 50대 사업가 "기부 사실조차도 알리지 말라"

(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익명의 독지가가 10년째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씩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사랑의 우체통.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사랑의 우체통. [연합뉴스 자료사진]

50대 독지가는 3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사무소 행정통장에 1천만원을 송금했다.

그리고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1천만원을 송금했으니 어려운 지역민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2007년 8월부터 매년 1천만원씩 석적읍사무소에 보냈다. 중간에 한번 빠져 올해 10번째로 총 1억원을 기부한 셈이다.

석적읍사무소 담당 공무원은 독지가에게 인적사항 등을 알려달라고 부탁했으나 기부 사실조차도 밝히지 말라는 답변을 받았다.

석적읍사무소는 다시 기초 내용만 알려도 괜찮겠냐고 양해를 구한 뒤 간단한 보도자료를 배부했다.

독지가는 석적읍에서 사업을 하는 50대로 알려졌다.

담당 공무원은 "독지가가 전화 통화로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란 말만 남겼다"고 전했다.

석적읍사무소는 독지가 뜻에 따라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등 40가구에 현금 25만원씩을 전달키로 했다.

park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3 16: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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