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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민주 최고위 또 불참…'투톱' 불화설 재연

禹 국회연설 하루前 당직자 인사 '뒷말'…지도부 "대선준비 위한 것"
일각선 "禹, 秋 지도부에 무언의 시위"…조기대선 앞두고 신경전 가열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추미애 대표가 이끄는 당 지도부와의 불화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우 원내대표의 이번 불참은 컨디션 난조 탓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당 안팎에서는 최근 사무처 당직자 인사 결정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이 불참 원인을 제공했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흘러나왔다.

지난해 12월 15일 과로를 이유로 최고위에 나오지 않은 것에 이어 두 번째 불참이다. 지난해 9월에는 회의에는 참석했지만, 공개발언을 거부하기도 했으며, 그 때마다 추 대표와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투톱'이 삐걱거리는 모습을 노출하면서 조기대선 정국에 당의 전열정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우상호, 민주 최고위 또 불참…'투톱' 불화설 재연 - 1

이날 오전 민주당은 예정대로 9시 정각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했지만, 참석자 가운데 우 원내대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애초 우 원내대표의 발언 순서는 두 번째지만, 이날은 추 대표의 첫 발언 이후 최인호 최고위원이 두 번째 발언을 맡았다.

추 대표는 별다른 배경 설명 없이 "원내대표가 최인호 최고위원으로 바뀐 것이 아니다"라며 "영남권을 대표해 맹활약한 최 최고위원이 고별사를 하게 됐다"라고만 했다.

영남권의 경우 부산시당, 대구시당, 경남도당, 울산시당 위원장이 6개월씩 나눠서 최고위원을 맡기로 해, 최 최고위원은 이날이 마지막 최고위 참석이다.

회의가 끝날 때까지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지만, 당무거부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얘기가 돌았다.

최근 당 사무처가 단행한 당직자 인사가 주요 원인이라는 얘기가 새어 나왔다.

인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 지도부가 우 원내대표 및 원내지도부와 충분한 상의를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인사를 했다는 불만도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흘러나왔다.

한 원내 관계자는 "우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 하루 전날 원내대표실 당직자를 다른 곳으로 발령을 냈다"며 "우 원내대표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가 회의에 불참해 추 대표에게 무언의 '시위'를 했다는 것이다.

특히 애초 우 원내대표에게는 당직자 1명이 발령 대상이라고 통보되면서 우 원내대표가 안규백 사무총장에게 재고를 요청했으나, 실제로는 6명이 한꺼번에 인사발령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조기대선 국면에서 당내 역학구도 변화에 다들 민감한 상황에서 이번 인사발령이 나와 신경전이 더 거세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당의 한 관계자는 "원내대표실 뿐 아니라, 인사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규백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로 5월에 인사를 하지만, 조기대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인사를 서두른 것"이라며 "지방 순환보직까지 고려하다 보니 인사 폭이 생각보다 커졌다"라고 했다.

안 사무총장은 "우 원내대표의 인사 보류 요청을 받았지만, 원내대표실만 빼고 인사를 낼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hysu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3 16: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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