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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어닝시즌의 화두는 트럼프

기업들 콘퍼런스콜서 많이 언급
2일 기도회에 참석한 트럼프(AP=연합뉴스)
2일 기도회에 참석한 트럼프(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실적 발표 시즌의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 회사들은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를 기대하며 한국 기업들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을 우려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S&P 500 지수 기업으로 1월에 콘퍼런스콜이나 다른 투자자 행사를 연 242개 회사의 절반이 트럼프를 직간접적으로 언급했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 정책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많은 기업이 낙관적이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가장 많이 논의된 주제는 "세금 개혁"으로 3분의 1의 기업들이 이 문제를 언급했다. 대부분 기업은 법인세 감면 계획을 칭찬했다.

공화당의 국경조정세, 즉 사실상 수입에 세금을 물리고 수출은 세금을 면제해주자는 제안 역시 많이 논의됐다.

GE, 보잉 등 25개 넘는 기업과 함께 국경세 지지 연합을 결성한 다우케미컬은 이 제도로 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와 마스터카드 등은 순수출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석유회사 셰브런 등 다른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의도치 않은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가 가장 많이 입에 오른 콘퍼런스콜은 포드자동차와 보잉, 록히드마틴이 개최한 것이었다. 트럼프는 포드의 멕시코 공장,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정부 계약 가격 등을 비판해왔다.

S&P 500 기업 가운데 거의 절반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톰슨로이터는 S&P 500 기업의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하고 매출은 4.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LG전자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은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를 경고했다.

LG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보호무역 흐름과 관련해 "그동안 글로벌 생산거점을 최적화하기 위해 선제대응해왔다"며 "이런 차원에서 미국 역내 생산지 운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보호무역 대응 관련 질문에 미국 생산시설 건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대미 무역흑자국에 대한 압박이 예상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정책변화를 지속 모니터링해 판매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신정부의 정책 방향을 모니터링하며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그룹 차원에서 5년간 신기술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개선 등 (미국에) 3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y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3 16: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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