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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문센도 탄 크로스컨트리, 국왕도 즐긴 노르딕 복합

3~5일 평창에서 테스트이벤트 겸한 월드컵 개최
석양에 물드는 한겨울의 스키점프대
석양에 물드는 한겨울의 스키점프대(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가 열리는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전망대에 커다란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추위를 실감케 하고 있다.
스키점프대 전망대 앞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인 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과 FIS 노르딕복합 월드컵이 열릴 스키점프대와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일원에 눈이 덮여 있다. 2017.2.2
yoo21@yna.co.kr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3일부터 5일까지 세계 정상급 선수가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를 달굴 크로스컨트리와 노르딕 복합은 한국에서 아직 생소한 종목이다.

하지만 노르딕 스키가 탄생한 북유럽에서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았고, 현지 주요 대회는 입장권을 구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 종목이다.

우리나라는 두 종목 모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기대하기는 이르지만, 착실하게 선수를 육성해 점차 세계 수준에 다가가고 있다.

3일부터 5일까지는 테스트이벤트를 겸한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이, 4일부터 5일까지는 노르딕 복합 월드컵이 치러진다.

◇ '눈 위의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 스키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높은 산에서 언덕을 빠른 속도로 내려오면 알파인 스키, 평지와 비교적 완만한 언덕을 지치면 노르딕 스키다.

노르딕 스키의 대표적인 종목인 크로스컨트리는 강인한 체력이 필요한 '눈 위의 마라톤'이라 불린다.

원래 크로스컨트리는 만년설이 쌓인 곳에서 이동 수단의 하나로 시작했다.

1500년대부터 스웨덴은 군사용으로 스키를 활용했고, 노르웨이에서는 첫 크로스컨트리 대회가 1767년에 열렸다.

1911년 로알 아문센이 인류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할 때도 크로스컨트리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동계 스포츠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크로스컨트리는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걸린 금메달도 총 12개(남자 6개, 여자 6개)로 스피드스케이팅과 함께 단일 종목으로는 최다다.

남자는 개인 스프린트·팀 스프린트·15㎞ 개인출발·30㎞ 추적·50㎞ 단체출발·4×10㎞ 릴레이 종목이, 여자는 개인 스프린트·팀 스프린트·10㎞ 개인출발·15㎞ 추적·30㎞ 단체출발·4×5㎞ 릴레이 종목이 있다.

크로스컨트리의 주법은 클래식과 프리스타일(스케이팅)로 나뉜다.

클래식은 스키가 평행을 이룬 상태에서 빠른 걸음을 걷는 것처럼 앞뒤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김마그너스, '코스 적응 끝!'
김마그너스, '코스 적응 끝!'(평창=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국 크로스컨트리 유망주 김마그너스(왼쪽)가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코스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2017.2.2
uwg806@yna.co.kr

1950년대 개발된 프리스타일은 스키를 'V'자 형태로 벌려 좌우로 지치는데, 클래식보다 속도가 빠른 게 특징이다.

크로스컨트리는 세부종목별 적용하는 주법이 다르고, 프리스타일 주법은 정해진 구간에서만 쓸 수 있다.

역대 올림픽에서는 노르웨이가 금메달 40개로 최다이며, 스웨덴도 금메달 29개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한다.

아시아에서는 카자흐스탄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유일하게 크로스컨트리 메달이 있는 국가다.

우리나라도 1960년 미국 스쿼밸리 대회부터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했다.

아직 세계 정상과는 실력 차이가 있지만, 유스 올림픽 2관왕 김마그너스는 한국 크로스컨트리를 이끌 기대주로 꼽힌다.

대표팀 맏언니 이채원은 동계체전 금메달만 61개로 국내에서는 독보적이다.

김마그너스와 이채원 모두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다.

◇ 노르웨이 국왕도 즐겼던 노르딕 복합= 크로스컨트리에 스키점프를 결합한 게 노르딕 복합이다.

노르딕 복합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은 '스키의 왕'인데, 지구력과 순발력 여기에 담력까지 갖춘 만능선수라야 경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북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노르딕 복합은 1892년 노르웨이에서 첫 대회를 열어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했다.

노르웨이 국왕 올라프 5세는 1920년대에 직접 선수로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노르딕 복합에 푹 빠지기도 했다.

노르딕 복합은 크로스컨트리와 마찬가지로 샤모니 대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한마리 새처럼 날아오르죠'
'한마리 새처럼 날아오르죠'
(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 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제65회 스키점프 포힐스 토너먼트에 참가한 오스트리아 대표선수 미하엘 하이베크가 시범 점프를 선보이고 있다.
sjh940214@yna.co.kr

스키점프는 2014년 소치 대회부터 여자 대회가 정식 종목으로 추가됐지만, 노르딕 복합은 여전히 올림픽에서 남자만 경기한다.

노르딕 복합은 개인경기와 팀 경기로 나뉘는데, 개인경기는 스키점프 도약대 길이에 따라 노멀힐(NH)과 라지힐(LH)로 다시 나뉜다.

경기는 스키점프대에서 시작한다.

스키점프에서 매긴 점수에 따라 크로스컨트리에서 차등 출발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개인경기에서는 스키점프에서 1점 차이가 날 때마다 4초씩(최대 10분) 늦게 출발하고, 총 10㎞의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달려 먼저 결승선에 들어오는 순서대로 순위를 가린다.

4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루는 단체전은 스키점프 1점당 1.33초씩 늦게 출발하며, 각각 5㎞씩 총 20㎞의 거리를 이어 달린다.

종주국 노르웨이는 노르딕 복합에서 총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그 뒤를 핀란드(4개)와 오스트리아(3개)가 따른다.

일본은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노르딕 복합 강국이다.

최근에는 독일 선수가 강세를 보이며, 이번 시즌 월드컵 1~3위를 휩쓸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에서 노르딕 복합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2013년 첫 국가대표 2명을 선발했지만, 현재는 박제언 혼자 남았다.

박제언은 지난해 평창에서 열린 대륙간컵 6위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번 대회에는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3 11: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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