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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민주경선…'文대세론'에 安-李 2위싸움 가열

안희정, 다크호스 부상속 潘지지층 흡수 노린 '우클릭'
이재명, '주무기' 선명성으로 반격…2위 회복 부심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서혜림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대선 구도가 출렁이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선 레이스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가 현재 스코어 다른 주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지만, 결선투표를 통해 '반전 드라마'를 노리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맹추격에 나서면서 '1강2중' 구도가 깨질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문 전 대표의 대세론 깨기에 나선 안 지사와 이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이는 등 양자간 쟁탈전도 그만큼 불을 뿜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해 말 박근혜 대통령 탄핵국면에서 돌직구 발언으로 '사이다'로 불려온 이 시장의 거침없던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안 지사가 꾸준한 오름세 속에 이 시장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지지도 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 선관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안 지사(10%)는 문 전 대표(32%)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3위 이 시장(7%)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文 대세론 깬다'…이재명·안희정 추격전 박차(CG)
'文 대세론 깬다'…이재명·안희정 추격전 박차(CG)[연합뉴스TV 제공]

특히 안 지사 쪽에서는 반 전 총장과 중도, 충청표가 일부 겹치는 만큼, 반 전 총장의 지지층을 흡수하면 '역전의 드라마'가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여당이 참여하는 '대연정'을 주장하는 등 중도층을 겨냥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이 시장은 안 지사의 '우클릭'과는 분명한 각을 세우면서 자신의 주 무기인 '선명성'을 내세워 반전을 꾀하고 있다. 표면적 지지율과는 별개로 열성적 지지자를 중심으로 한 당심 확보를 통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이날 나란히 영남지역을 찾으며 지역 민심 및 당심 확보를 놓고 정면 대결을 펼쳤다.

안 지사는 이날 경북 안동의 성균관 유도회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청년 토크콘서트와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 상주지회 초청 특강에 각각 나선다.

안 지사는 4일에는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핵심간부 연수에 참석, 젊은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하고 민주당 부산시당을 방문한다. 이어 일본 영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을 찾고 철도노조에서 강연하는 일정이다.

인사 나누는 문재인-안희정-이재명
인사 나누는 문재인-안희정-이재명(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 국민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운데)와 안희정 충남지사(왼쪽), 이재명 성남시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11.29
kane@yna.co.kr

이 시장은 또 5일에는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며, 6일에도 지역위원장 및 시도의원 간담회와 경남지역 당원 간담회를 잇달아 갖는 등 그야말로 영남지역 당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이처럼 안 지사와 이 시장은 경쟁 관계이지만, 한편으로는 '문재인 대세론'을 넘어야 할 공동운명체이기도 해 '협력과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경선 규칙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최다득표자의 득표율이 절반을 넘으면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는다. 만약 문 전 대표가 50%를 넘기면 2위에는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문 전 대표에게 정면 비판을 하는 이 시장과 달리 '노무현의 후예'라는 같은 뿌리를 두고 있는 안 지사는 아직 문 전 대표에 대한 직접적 공격을 자제하고 있지만, 견제에서는 느슨한 공조전선을 자연스레 형성한 배경이다.

ljungber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3 12: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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