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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도 상승 출발

트럼프 우려·경기개선 기대감 교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3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41포인트(0.16%) 오른 2,074.4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포인트(0.24%) 오른 2,075.9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횡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우려와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모양새다.

2일(미국시간) 뉴욕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우려 속에 6.03포인트(0.03%) 하락한 19,884.9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0포인트(0.06%) 높은 2,280.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5포인트(0.11%) 내린 5,636.20에 장을 마감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의회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 대해 "가능하다면 속도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트위터를 통해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부가 호주와 맺은 난민 협정을 비난하며 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1월 유로 제조업 PMI 역시 55.1을 보여 제조업 경기 회복 흐름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00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 1분기 예상치인 35조1000억원을 달성할 경우, 연간 기업 이익의 레벨업이 2년 연속 확고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지수 하락시 대기 매수 수요가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트럼프 불확실성, 중국 리스크 부각 등에 따라 지수가 약세를 보이더라도 낙폭 만회의 움직임도 빠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10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4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36% 내린 196만1천원에 거래되며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현대차[005380](1.47%), POSCO[005490](0.55%), 현대모비스[012330](1.04%) 등은 오름세다.

SK하이닉스[000660](0.95%), NAVER[035420](-0.39%)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85%), 의약품(0.74%), 철강금속(0.63%), 통신업(0.61%) 등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1.24%), 기계(-0.10%), 섬유의복(-0.10%), 화학(-0.0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26%) 오른 614.6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33포인트(0.22%) 오른 614.37로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cho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3 09: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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