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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도핑양성 메달리스트 메달 돌려받기 '쉽지 않네'

볼트는 '최대한 빨리 반납하겠다' 밝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도핑 양성 반응으로 메달이 박탈된 선수들로부터 메달을 돌려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AP통신은 3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도핑 양성 반응 때문에 메달 박탈이 확정된 러시아 선수들 가운데 현재까지 메달을 반납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고 보도했다.

최근 IOC에서 예전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도핑 샘플을 재조사한 결과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도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메달 박탈이 확정된 러시아 선수는 총 18명에 이른다.

자국 선수들로부터 메달을 돌려받아야 하는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알렉산더 주코프 위원장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아직 돌려받은 메달이 없다"며 "쉬운 절차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일부 러시아 선수들은 메달 반납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육상 남자 1,6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계주 팀원 가운데 도핑 양성 반응자가 나와 메달 박탈이 확정된 막심 딜딘은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체육부 관계자가 IOC 결정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메달을 갖고 있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에서는 8명의 메달리스트가 실격됐고 이번 주 내로 금메달 2개를 IOC에 반납할 예정이다.

AP통신은 "해당 선수가 메달 반납을 하지 않을 경우 IOC가 취할 방법은 확실치 않다"며 "법적으로 갈 경우 시일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또 2008년 베이징 대회의 경우 9년 전이기 때문에 은퇴한 선수들이 많아 실질적인 징계를 내리기도 어렵고 일부 선수들은 메달을 분실하거나 경매로 팔아버린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IOC는 이런 경우에 대비해 과거 올림픽의 메달 여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 수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메달 반납 절차가 지연될 경우 차순위 선수들에 대한 메달 수여가 가능할지 미지수"라며 "IOC는 메달 반납을 거부한 선수들에게 어떤 징계를 내릴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근 계주 팀원의 도핑 양성 반응으로 2008년 육상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을 박탈당하게 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최대한 빨리 메달 반납을 하겠다"고 밝혔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3 09: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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