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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살해 女학부모 "상담한다며 딸 노래방 데려가 성추행"(종합)

송고시간2017-02-03 10:31

경찰 7시간 심야 조사…살인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방침

女학부모가 교사 흉기 살해…"상담한다며 딸 성추행" 주장

[앵커] 학부모가 자녀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교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취업 상담을 하러 간 딸에게서 성추행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화를 참지 못했다는 게 가해 학부모의 주장입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청주 청원구 오창의 한 커피숍 앞 길 가 곳곳에 혈흔이 남아 있습니다. 학부모인 42살 A씨가 딸의 고등학교 교사인 50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겁니다.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씨는 1시간 쯤 뒤 남편과 함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이원규 / 청주청원경찰서 오창지구대 팀장> "18시 40분 경에 남자분 여자분이 들어오셔가지고 저희들이 사건현장에서 목격자 상대로 인상착의를 확보한 여자분 인상착의가 비슷해서…" B씨는 A씨의 딸이 다니는 학교의 취업 지도교사였습니다. A씨는 "취업 지도를 하겠다고 불러 성추행했다는 딸의 얘기를 듣고 만나서 따지다가 격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범죄 전과가 없는 주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앞 쓰레기장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 취업 담당 교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김모(42)씨를 심야 조사한 경찰은 3일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교사 살해 女학부모 "상담한다며 딸 노래방 데려가 성추행"(종합) - 1

청주 청원경찰서는 딸이 재학하는 학교 취업 지원관 A(50)씨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날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A씨를 흉기를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가 자수한 김씨를 상대로 이날 오전 3시께까지 약 7시간 동안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김씨의 딸과 학교 관계자들도 함께 불러 김씨의 범행 배경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경찰에서 김씨는 "취업 지도를 하겠다고 학교 밖으로 불러낸 뒤 노래방에 데려가 성추행했다는 딸의 얘기를 듣고 만나서 따지다가 격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범행에 대해서는 반성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범죄 전과는 없는 평범한 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고3 딸은 이번 사건과 관련, 극도로 예민한 상태로 현재 가족의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5시 25분께 청주 청원구 오창의 한 커피숍에서 A씨를 만나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찔렀다.

목 부위를 크게 다친 A씨는 112에 신고한 뒤 걸어서 병원으로 가다가 길에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흉기를 휘둘렀던 김씨는 달아났다가 범행 후 1시간여 뒤인 오후 6시 40분께 남편과 함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하고 범행을 자백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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