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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제2 반군 인질 석방…평화협상 걸림돌 제거

오딘 산체스 전 의원 석방…ELN, 대원 2명 사면 촉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 제2 반군인 민족해방군(ELN)이 2일(현지시간) 정부의 공식 평화협상 개시의 전제조건인 오딘 산체스 전 의원을 석방했다고 엘 에스펙타도르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ELN은 트위터를 통해 산체스 전 의원을 국제적십자사에 인계했다면서 정부도 수감 중인 ELN 대원 2명을 방면하고 공식 협상 테이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ELN과의 공식 평화협상 개시의 전제조건으로 억류 중인 산체스 전 의원의 석방을, ELN은 수감 중인 대원 2명의 사면을 각각 요구해왔다.

지난해 4월부터 인질로 붙잡혀 있던 산체스 전 의원이 콜롬비아 서부 초코 주의 산악지역에서 풀려났다고 콜롬비아 정부는 확인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ELN은 다음 달 7일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공식 평화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콜롬비아 정부와 ELN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측은 2002∼2007년 쿠바와 베네수엘라에서 평화협상을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후 양측은 지난해 3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공동 성명을 통해 공식 평화협상 개시를 선언했지만, 인질 석방 문제 등으로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했었다.

콜롬비아 정부는 26만 명의 사망자를 내면서 반세기 넘게 계속된 내전을 끝내기 위해 지난해 11월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ELN은 FARC에 이어 콜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반군이다. 베네수엘라와 접경인 콜롬비아 동부를 거점으로 한 ELN은 FARC가 결성된 1964년 쿠바 혁명에 자극받은 급진 가톨릭 신자들 중심으로 조직됐다. 현재는 1천500∼2천 명의 조직원이 남아있다. ELN은 주로 산악이나 시골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 중이며, 전쟁 자금 마련과 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수시로 납치를 자행,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테러단체로 간주되고 있다.

1964년 시작된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ELN 등 좌파 반군과 정부군의 내전으로 콜롬비아에선 지금까지 사망자 20만 명 이상, 이재민 800만 명, 실종자 4만5천 명이 발생했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3 02: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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