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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서 바다까지 '제주국립공원'으로…7월 지정 신청

송고시간2017-02-02 17:37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한라산과 오름, 곶자왈을 거쳐 바다까지 이어지는 생태축이 하나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과 5개 도립공원, 국가명승, 천연보호구역, 오름, 곶자왈, 천연동굴 등을 묶어 가칭 '제주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마련, 오는 7월 환경부에 지정 신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그림 같은 서귀포시 효돈천의 쇠소깍
그림 같은 서귀포시 효돈천의 쇠소깍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서귀포시 효돈천 하류의 쇠소깍. 뒤쪽으로 눈 쌓인 한라산 백록담이 보인다. 2013.5.7. [서귀포시 제공=연합뉴스]

이를 위해 오는 6일 오후 2시 도청 대강당에서 '제주국립공원 추진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국립공원에 대한 국가 정책 방향, 제주국립공원 구상, 자연자원의 가치 체고를 위한 자연공원 활용 방안,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추진 현황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제주국립공원 구상은 예를 들면 한라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남쪽에 있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효돈천, 문섬·섶섬·범섬 생태계 핵심지역, 서귀포 해양도립공원과 북쪽에 있는 람사르습지인 물영아리오름, 절대보전지역인 다랑쉬오름, 선흘곶자왈을 하나의 국립공원으로 묶는 방안이다.

주제 발표가 끝나면 황명규 국립공원관리공단 기획재정처장, 박승업 한국자연공원협회 이사, 김효철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 이사, 김상수 세계자연유산권역운영위원장, 제주도 김양보 환경보전국장, 오홍식 제주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도는 세미나 결과와 지난해 10월 제주발전연구원에서 시행한 '제주국립공원 조성 기초연구'를 토대로 '제주국립공원 지정 조사 연구'를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국립공원의 범위를 설정하고, 공원 계획 및 보전·관리방안을 마련한다. 공원 지정의 타당성을 조사하고, 영향도 분석한다.

마을 단위 설명회와 언론 홍보, 각종 세미나, 범국민추진위원회 운영 등으로 도민 공감대를 조성한 뒤 환경부에 지정 신청할 예정이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 예산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보전이 가능해 지방재정 부담이 크게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에는 총 22개 국립공원이 지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자료에 의하면 국립공원은 지역사회 경제적 파급효과가 2조7천억원에 이르며, 2만8천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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