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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오늘 국방장관회담…사드·전략무기 배치 협의

전날 방한 매티스 "회담서 사드배치 반드시 거론"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대화하고 있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대화하고 있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에 온 매티스 국방장관[USFK 페이스북=연합뉴스]
한국에 온 매티스 국방장관[USFK 페이스북=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3일 오전 서울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한미 고위급 만남인 이번 회담은 미국의 아시아 및 한반도, 대북정책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전용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매티스 장관은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난 뒤 국방부 청사에서 오전 9시40분부터 한 장관과 회담한다.

회담에서는 갈수록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평가하고 이에 대응한 연합방위태세 확립과 대북정책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과 영변의 플루토늄 생산용 원자로 재가동 등 핵·미사일 고도화를 추구하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 5~7월로 추진되고 있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차질없는 배치 의지를 재확인하고 세부 일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군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와 관련, 매티스 장관은 전날 전용기에 동승한 미국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에서 사드배치 문제에 대해 반드시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반발에도 한반도 사드배치 방침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 발언으로 분석된다.

양국 장관은 회담 시간이 1시간도 되지 않기 때문에 사드배치 문제와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측은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김정은의 핵 폭주를 막기 위해서는 미국의 전략무기를 상시 배치해 북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면서 "전략무기 상시 배치에 대한 협의를 가속화 할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기간 언급했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는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장관은 회담을 마친 후 오전 10시50분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해 함께 참배 헌화할 계획이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일본으로 출발한다.

three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3 0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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