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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기 항모에 중형 조기경보기 탑재 운영 추진"

송고시간2017-02-02 16:37

JDW 보도, 캐터펄트 이착륙 장치 채택 새 항모에 탑재…E-2기와 유사

웨이보에 관련 사진 표출, 항모전단 전력 확대 효과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중국이 신형 항공모함에 중형 조기경보기를 탑재해 운영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국제 군사 전문 매체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JDW)는 최근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온 해군용 조기경보기(AEW&C) 모형 사진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신형 항모에 이를 탑재해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고 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지난달 26일 게재된 사진을 보면 미국 노스럽 그루먼이 제작한 항모 탑재 조기경보기 E-2 호크아이와 유사한 형태의 이 조기경보기 모형은 후베이(湖北) 성 성도 우한시 인근 육상기지의 모형 항모 비행갑판에 배치됐다.

JDW는 이 사진을 통해 중국이 캐퍼펄트 이착륙(CATOBAR) 방식을 채택한 항모 개발에 주력하는지를 추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E-2 호크아이 같은 중형 조기경보기를 발진하려면 스키 점프(ski-jump) 방식을 채택한 첫 항모 랴오닝(遼寧)함으로는 불가능하다.

중국은 이에 따라 현재 다롄(大連)조선소에서 독자 설계기술로 건조 중인 두 번째 항모 '산둥(山東)'함을 시작으로 중형 조기경보기를 탑재해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고 JDW는 지적했다.

중국이 건조 중인 두 번째 항공모함 '산둥'[연합뉴스 자료 사진]
중국이 건조 중인 두 번째 항공모함 '산둥'[연합뉴스 자료 사진]

'001A형'으로 불리는 산둥함은 이르면 올 2분기(4∼6월) 중에 진수돼 2년 후인 오는 2019년에 시험 항해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은 또 상하이(上海)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세 번째 항모(002형)에 대해서는 스키 점프식 장치를 제거한 후 캐터펄트 이착륙 장치로 보강하는 등 대대적인 개조작업을 실시했다.

중국은 항모 탑재기 개발 등을 포함해 다양한 조기경보기 개발작업에 주력해왔다. JDW는 중국이 앞으로 취역할 두 척의 항모에 중형 조기경보기를 탑재해 운영하면 작전 반경과 전력 면에서 미 해군 항모 항공단에 필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

항모용 전천후 조기경보기로 지난 1964년 미 해군에 처음 취역한 E-2 호크아이는 미국(50대), 일본(20대), 프랑스(3대) 등 6개국에서 91대가 운영 중인 것을 알려졌다. 일본, 대만, 이집트, 싱가포르 등 나머지 보유국은 해군이 아닌 공군이 운영한다.

항공모함에 착륙하는 미 해군의 호크아이 조기경보기[위키피디아 제공]
항공모함에 착륙하는 미 해군의 호크아이 조기경보기[위키피디아 제공]

호크아이는 길이 17.56m, 높이 5.58m, 적재 중량 23.39t에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한다. 쌍발 터보프롭 엔진의 이 조기경보기는 최고 속도 604㎞, 항속거리 2천583㎞이며 AN/APS-145 레이더로 다양한 이동 목표물의 탐지와 추적과 함께 지휘 통제 임무를 수행, 항모전단의 '눈' 역할을 한다.

지난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당시 이스라엘 공군 소속 호크아이는 시리아 공군기를 상대로 벌어진 초대형 공중전에서 지휘 통제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 MIG-23, MIG-25 등 85대의 시리아기를 격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s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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