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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운행 청주 공영버스, 책임제 도입하니 착해졌네

송고시간2017-02-02 11:44

공동배차 방식 변경해 6개사에 고정 노선 배정

조기 출발·무정차·노선 이탈 관행 사라져


공동배차 방식 변경해 6개사에 고정 노선 배정
조기 출발·무정차·노선 이탈 관행 사라져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 외곽인 읍·면 지역 43개 노선을 운행하는 청주 공영버스가 마을 주민들의 '단골'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골마을 운행 청주 공영버스, 책임제 도입하니 착해졌네 - 1

공영버스는 대형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읍·면의 산골 마을 주민들을 위해 청주 6개 시내버스업체가 운영하는 중형 버스이다. 청주 공영버스는 총 45대로 이용 요금은 1회당 500원이다.

작년까지는 6개사가 노선을 수개월마다 번갈아 운행하면서 조기 출발, 무정차 운행, 노선 이탈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운전기사의 노선 숙지도가 떨어지면서 발생한 문제점이다.

이런 문제점을 파악한 청주시는 지난달 1일 자로 공영버스 운행 체계를 시내버스 간 '공동배차' 방식에서 '개별 책임노선제'로 전환했다.

업체마다 번갈아가며 노선을 바꾸는 게 아니라 특정 노선을 책임지고 운행하는 식이다.

시와 6개사는 지난달 13일 공영버스 운영관리 위탁 협약도 체결했다.

운행 방식을 변경한 지 한 달밖에 안 됐지만 "버스가 우리 마을에 서지 않고 그냥 갔다"거나 "운전기사가 노선을 제대로 모른다"는 식의 민원은 뚝 끊겼다.

시 관계자는 "운전기사와 주민들이 친해지면서 마치 단골 버스를 이용하는 것 같다는 반응도 있다"고 말했다.

버스회사 역시 차고지 중심으로 노선이 정해지면서 운행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는 연말께 공영버스 운영 서비스 평가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재정 지원금을 차등 지원하고 모범 친절기사 포상도 할 계획이다.

임헌석 청주시 대중교통과장은 "개별 책임노선제 실시로 버스회사의 책임감이 커졌고 이에 따른 서비스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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