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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흑인사회운동가 "트럼프, 흑인사회의 구세주" 주장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의 유명 흑인사회운동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가난과 폭력범죄에 시달려온 흑인 빈곤층에 평화로운 삶을 가져다 줄 구세주"로 묘사, 눈길을 끌었다.

비영리 종교단체 '본드'(BOND) 설립자 겸 회장인 제시 리 피터슨 목사(67)는 보수매체 '월드넷데일리' 기고문에서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주의자로 몰아가고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트럼프는 흑인 빈민가에 희망을 불러왔다"며 "고질적 빈곤과 폭력범죄 등의 문제가 이제 해결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피터슨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트위터 및 공식 인터뷰 등을 통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시카고의 총기폭력 급증 실태를 개탄하며 오바마 측근 람 이매뉴얼 시장에게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나서겠다"고 경고한 사실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시카고 갱조직·약물·총기폭력 등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든 권한과 자원을 쥐고도 재임 8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낸 부패한 이매뉴얼을 시카고 시장에 앉히고, 흑인 운동가들을 이용하고, 총기 대책을 이유로 의회에 지출 확대를 요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피터슨 목사는 "제시 잭슨·제레미아 라이트·루이스 파라칸 등 유명 흑인 지도자들과 수없이 많은 대형 흑인 교회가 시카고에 있지만 아무도 폭력범죄의 근본 원인을 정직하게 말하지 않고, 희생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면서 오바마 재임 기간 시카고에서 총에 맞아 숨진 사람 수가 4천 명 이상임을 강조했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낙태나 성적 소수자 권익 옹호에 열성적이었던 반면 '고립된 위험지역'에서 살아가는 흑인들은 도외시했다며 "흑인들의 분노를 자극하거나 공화당을 위협하기 위해서만 흑인 문제를 거론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지지자인 그는 "민주당이 대도시 지역에서 흑인 유권자들을 이용해 권력을 잡지만, 선거 후 흑인들은 곧 잊혀진다. 언론도 정치적 이유로 이를 문제 삼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방송진행자·강연가·작가로도 활동해온 피터슨 목사는 민주당이 '인종주의'를 앞세워 흑인 유권자들을 세뇌하고 표를 얻는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피터슨 목사는 "연방 의회에 흑인 의원들의 모임 '블랙 코커스'가 수십 년 전 만들어졌으나 스스로 권익만 챙겼을 뿐 지역구 주민들을 구제하기 위한 노력은 눈곱만큼도 하지 않았다"며 "시카고 흑인 빈민가의 총기폭력 해결에 나서겠다는 트럼프를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들이 조롱하고 있는데, 성적 소수계나 무슬림 문제라면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트럼프가 궁극적으로 흑인사회에 도움이 될 정책을 펴는데도 흑인들은 트럼프를 미워하고 있다"면서 "트럼프나 백인이 흑인의 적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바로잡아 흑인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흑인사회 구세주" 주장 제시 리 피터슨 목사
"트럼프는 흑인사회 구세주" 주장 제시 리 피터슨 목사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2 10: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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