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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文 '4차산업혁명' 공약에 "현실과 동떨어져 위험"

송고시간2017-02-02 10:27

조배숙 "4차산업혁명 이끌 적임자는 안철수"…손금주 "文, 박근혜 실패 답습"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당은 2일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날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전략에 대해 현실성이 없는 공약이라며 깎아내렸다.

특히 문 전 대표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자질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상대적으로 정보기술(IT) 관련 이미지가 강한 같은 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를 부각했다.

조배숙 정책위 의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의 4차 산업혁명 구상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지고 위험하기까지 하다"며 "문 전 대표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거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조 의장은 이어 "4차 산업혁명에는 일자리 축소라는 어두운 양면이 있는데, 문 전 대표는 양극화 대책이 없이 4차 산업혁명에 온 국가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면서 "지난 대선 슬로건이 '사람이 우선이다' 더니 이젠 '사람은 다음이다'로 바뀐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문 전 대표는 정부를 거대한 유통업체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기업들이 거대유통업체가 된 정부에 줄을 댈 것이 뻔하고 부패가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소프트웨어 초중등교사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우리 소프트웨어 사업은 하도급에 재하청이 만연하며 열악한 작업환경에 시달리고 있다"며 "개발자를 양성하기 전에 소프트웨어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적임자가 아닌 것 같다"며 "경력으로 보나 전문성으로 보나 준비성으로 보나 안철수 전 대표가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손금주 최고위원도 "문 전 대표가 어제 4차 산업혁명을 국가가 선도한다는 '큰 정부론'을 제시했다"며 "놀랍고 안타깝다. 문 전 대표가 토론의 방식과 이슈선점은 안철수 전 대표를 따라 하면서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의 실패를 답습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정희 박근혜와 마찬가지로 정부 주도를 외치는 문 전 대표에게 4차 산업혁명의 대응에 대해 좀 더 고민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 논의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 논의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운데)가 3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손금주 최고위원(왼쪽), 조배숙 정책위의장과 논의하고 있다. 2017.1.31
hihong@yna.co.kr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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