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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서안 정착촌에 3천채 신축 또 승인…2주만에 네 번째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 정착촌에 또다시 대규모 신규 주택 건설을 승인했다.

1일 이스라엘 언론과 AFP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아비그도르 리버만 국방장관은 서안 지역의 유대인 정착촌에 3천채의 새로운 주택 건설안을 전날 승인했다.

이는 친이스라엘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20일 공식 취임하고 나서 이스라엘 정부가 약 2주 동안 승인한 네 번째 대규모 정착촌 건설안이다.

리버만 국방장관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유대 사마리아(현재 서안 지역)에서의 삶이 다시 정상 궤도에 들어서는 새로운 시대에 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을 받은 신규 주택 3천채 가운데 2천채는 이미 분양 준비를 마쳤고 나머지 1천채는 여러 계획 단계에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틀 뒤인 지난달 22일 점령지인 동예루살렘에 신규 주택 566채를 짓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후 3차례 더 서안과 동예루살렘 정착촌에 신규 주택 승인안을 발표했다. 점령지 내 건설 승인을 받은 전체 신규 주택은 6천채를 넘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반대하는 동예루살렘과 서안 지역 내 정착촌 건설에 비판적이지 않고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밝히면서 우익 유대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오전 군 병력을 투입해 서안 아모나 지역에 있는 유대인 정착촌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한 시설물의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법원 결정에 따라 아모나 지역의 불법 시설을 철거할 계획이라며 현지 정착촌 주민에게 "48시간 이내 퇴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일부 정착촌 주민은 군인들을 향해 돌을 던지거나 길목을 막고 타이어에 불을 붙이며 저항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 고등법원은 정부로부터 아모나 정착촌 가건물 철거와 주민 퇴거 연기를 요청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철거 명령을 고수했다.

아모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정치적 수도 역할을 해 온 서안 라말라 인근에 있다. 이 지역에는 팔레스타인이 소유한 사유지에 40여 가구의 정착촌 가건물 등이 세워져 있다.

팔레스타인은 이 주택과 가건물이 불법 시설이라며 "이 시설들을 철거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EPA=연합뉴스]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EPA=연합뉴스]

gogo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1 18: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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