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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우그룹 50주년' 행사 열린다…김우중ㆍ前임원 400명 참석

송고시간2017-02-02 05:01

3월 22일 힐튼호텔서…"'대우 기업가 정신' 필요한 시대"

'대우 50주년' 행사…김우중ㆍ前임원 400명 참석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을 비롯한 전직 임원들이 대우 출범 50주년을 맞아 다음달 중순 한자리에 모입니다. 재계에 따르면 대우그룹 전직 임원 400여 명은 다음달 2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대우그룹 출범 50주년 기념 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전직 대우그룹 관계자는 "옛 대우그룹 임원 400여 명이 모여 함께 저녁식사를 할 것"이라며 대우의 기업가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대우그룹 전직 임원들이 대우 출범 50주년을 맞아 다음달 중순 한자리에 모인다.

2일 재계에 따르면 대우그룹 전직 임원들 400여명은 3월 22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대우그룹 출범 50주년 기념 행사를 할 예정이다.

1967년 김우중 전 회장이 설립한 대우실업에서 출발한 대우그룹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대우그룹은 설립 30여년만인 1998년 41개 계열사, 396개 해외법인에 자산총액이 76조7천억원에 달하는 재계 2위의 대기업으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외환위기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1999년 채권단에 의해 워크아웃 결정이 내려진 뒤 해체돼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왔다.

기념행사를 준비중인 전직 대우그룹 관계자는 "옛날 대우 사람들 400~500명 정도가 모여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함께 일하던 당시를 회상하고, 대우의 기업가정신을 계속 유지해보자는 회고와 다짐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그룹 창립 4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우중 전 회장
대우그룹 창립 4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우중 전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이번 50주년 행사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공개석상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마다 대우그룹의 창립기념일인 3월 22일이면 그룹 전직 임원들 100~200명 정도가 모여 만찬을 겸한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5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참석인원이 대폭 늘면서 행사 규모도 배가 됐다.

이번 행사는 작년 연말 김 전 회장의 팔순을 기념해 일부 전직 임원들이 함께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50주년은 의미가 있으니 행사를 평소보다 좀 더 크게 해보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가 나오면서 준비를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50주년 행사에서는 대우그룹의 '기업가정신'을 재조명하는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직 임원은 "요즘 기업가정신이 옛날만 못하고 많이 저하된 상황에서 대우의 '창조적 도전' 정신 등 세계를 향한 기업가정신을 되돌아본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청년들의 해외 연수·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도 다뤄질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2008년부터 주로 베트남에 머물면서 세계 경영의 명맥을 이으려는 취지에서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진행하는 글로벌청년사업가(GYBM) 양성 사업에 힘을 쏟아왔다.

옛 대우 임직원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특히 5~6년 전부터 베트남 등에서 대학생들의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최근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해외로 눈을 돌려 창업과 취업에 나설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우중 전 회장
김우중 전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내달 기념식 이외에 대우그룹 50주년을 계기로 한 여러 행사가 함께 준비되고 있다.

먼저 김우중 전 회장의 과거 그룹 회장 재임 시절 사진들과 기념품 등을 모은 사진전 행사를 여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또, 김우중 전 회장이 경영자로서 했던 발언들을 중심으로 요즘 젊은이들에게 남길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간단한 책자로 묶어서 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1990년대 밀리언셀러에 오른 에세이집 제목이기도 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등의 명언을 남겼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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