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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전 美대통령 법률고문 "트럼프 임기 참혹하게 끝날 것"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유일하게 하야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백악관 법률고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말이 참혹할 것으로 전망했다.

존 딘 전 법률고문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반기를 든 샐리 예이츠 법무장관 대행을 전격 해임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예이츠 대행을 공격하는 것만큼 끔찍한 성명을 본 적이 없다. 새로운 최저 기록"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반이민 행정명령은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예이츠 대행은 원칙에 근거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와 무지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딘 전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그 과정은 이미 시작됐다"며 "그는 자기가 대통령직보다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시작하는 방식을 보면 그의 임기가 참혹하게 끝날 것이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며 "이것은 거의 확실하며, 공화당 인사들조차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딘 전 고문은 닉슨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연방수사국(FBI)은 워터게이트 사건 수사 당시 그를 "최고의 은폐 기술자"라고 불렀다.

닉슨 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딘 전 고문과 만나 워터게이트 사건 대책을 논의한 대화가 자동으로 녹음된 사실을 알고, 향후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이 될 것을 우려해 그를 경질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에 있는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기념 도서관에 있는 닉슨 전 대통령의 초상화.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에 있는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기념 도서관에 있는 닉슨 전 대통령의 초상화. [AP=연합뉴스]

k02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1 02: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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