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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反이민'에 방콕서 난민 수백명 발묶여…"탈북민도 영향"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태국 수도 방콕에 체류하는 난민 수백명의 미국행이 불투명해졌다.

이들 가운데는 미국행을 원하는 탈북민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AFP 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전 세계적으로 난민 2만여 명의 미국행이 지연된 가운데 방콕에서도 100명이 넘는 난민의 미국내 재정착이 불확실해졌다.

태국 유엔난민기구(UNHCR)의 제니퍼 보스는 "향후 120일 동안 미국으로 가기로 예정됐던 난민들이 수백명에 달한다"며 "이들은 전 세계 분쟁국에서 온 사람들이며, 이 가운데는 미국에 먼저 들어간 어머니와 재회를 앞둔 10대 소년도 있다"고 말했다.

보스는 이어 "우리는 이 소년의 미국 내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그와 어머니의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며 "그러나 (행정명령으로) 이들의 미국내 재정착은 보류됐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전격적인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미국행이 불투명해진 난민 중에는 탈북민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현지 관계자는 "방콕에 들어온 뒤 미국행을 원하는 탈북민도 일부 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미국 내 재정착 승인을 받고도 이번 행정명령으로 미국행이 불투명해진 예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탈북민은 지난 2004년 미국 의회가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따라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정착할 수 있다.

200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총 211명으로 연간 20명 꼴로 미국행을 택했다.

한편, 트럼프는 120일간 난민의 미국 입국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이라크·시리아·이란·수단·리비아·소말리아·예멘 등 7개국 국민의 미 입국을 90일간 금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을 지난 27일 발동했다.

방콕 외곽의 교회에 모인 파키스탄 난민들.[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콕 외곽의 교회에 모인 파키스탄 난민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속한 난민 등록 요구하는 방콕체류 난민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속한 난민 등록 요구하는 방콕체류 난민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meol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01 10: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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