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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반이민 정책에 하락 출발

송고시간2017-01-30 23:50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져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37포인트(0.64%) 하락한 19,964.4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59포인트(0.77%) 낮은 2,277.10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정책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이라크와 시리아, 이란, 수단, 소말리아, 리비아, 예멘 등 7개 국가 국민의 미국 비자 발급과 입국을 최소 90일간 금지하고, 난민 입국 프로그램을 120일 동안 중단하도록 한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후 미국 여러 도시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으며 의회도 크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그의 세금 삭감과 재정지출 확대 정책 기대는 위험자산인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을 크게 높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그의 보호무역주의적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증시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개장 전 발표된 소비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 12월 미국 가계들은 소비를 계속 늘린 데다 물가 압력도 높아지고 있어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수월해질 가능성을 높였다.

미 상무부는 12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5% 증가였다.

12월 개인소득은 0.3%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0.4% 증가를 밑돈 것이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이다.

물가 압력은 높아졌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12월에 0.2%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1.6% 상승했다. 이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2월에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WSJ 조사치는 0.1% 상승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연율 근원 PCE 가격지수는 2016년 초반 이후 거의 변동이 없다.

개장 후에는 12월 펜딩주택판매 결과가 공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과 페이스북, 아마존의 주가는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애플은 0.66%, 페이스북은 0.39%, 아마존은 0.53% 내렸다.

애플은 다음날 실적을 발표하며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2월 1일과 2일 각각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델타항공의 주가는 국내 운항 재개 소식에도 2.3% 하락했다.

델타항공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일 컴퓨터 결함으로 일부 운항이 취소됐지만 IT 시스템이 정상화되면서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투자자들이 트럼프 정책과 경제지표, 연준의 통화정책 결과 등에 주목하며 당분간 관망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은 다음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돌입한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61%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에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9% 내린 52.96달러에, 브렌트유는 0.47% 하락한 55.26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5월과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4.1%와 46.2% 반영했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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