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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동료 배웅한 서건창·김하성 "WBC 대표팀 실감 나네요"

송고시간2017-01-30 19:56

서건창·김하성은 31일 WBC 대표팀 괌 미니캠프 합류

서건창(왼쪽에서 3번째)과 김하성(왼쪽에서 4번째)이 30일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 동료를 배웅하고 있다.

서건창(왼쪽에서 3번째)과 김하성(왼쪽에서 4번째)이 30일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 동료를 배웅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 넥센 히어로즈 미국 전지훈련 명단에는 주전 2루수 서건창과 유격수 김하성의 이름이 빠져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된 둘은 소속팀의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하면 2월 11일 대표팀 공식 소집일에 맞춰 귀국하기가 빠듯하다.

이들처럼 소속팀이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WBC 대표선수 9명은 31일부터 괌에 '미니캠프'를 차리기로 했다.

서건창과 김하성의 소집일은 31일 오전이지만, 이들 둘은 30일 오후 넥센 선수단 출국에 맞춰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동료들은 출국에 맞춰 정장을 입었는데, 서건창과 김하성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어색하게 동료들과 작별인사했다.

주장인 서건창은 대표팀 소집으로 자리를 비우게 돼 마음이 가볍지 않다.

그는 "대표팀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팀도 중요하다. 원래는 같이 미국에 가려 했는데, 감독님이 배려해주신 덕분에 괌으로 가게 됐다. 주장은 윤석민 선배에게 잠시 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에서 서건창은 정근우(한화 이글스)와 함께 2루를 지키게 된다.

그는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 건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책임감을 느끼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동료들이 떠나는 걸 보니) 이제 대표팀에 간다는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대표팀 합류를 앞둔 서건창은 팀 걱정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대표팀에 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어떻게든 팀에 합류했을 때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선수들과 더 많이 대화하겠다"고 했다.

대표팀 막내 김하성은 "서건창 선배가 '공항에 가보자'고 말해서 나왔다"면서도 "동료들이 먼저 떠나는 걸 보니 어색하다"며 웃었다.

김하성의 걱정은 '대표팀이 결승까지 갔을 때'에 맞춰졌다.

한국 대표팀은 1라운드를 고척 스카이돔에서, 2라운드를 일본 도쿄돔에서 치른다.

만약 4강까지 오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경기한 뒤 3월 말에야 팀에 합류할 수 있다.

김하성은 "만약 결승까지 가면 합류 시기가 3월 말이다. 사인이나 팀플레이를 맞춰보지 못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WBC가 중요한 만큼, 팀과 개인 성적도 중요하다. 처음이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형들과 함께 뛰면서 열심히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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