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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경찰에 피살된 한인사업가 부인 만나 사과

송고시간2017-01-30 19:03

두테르테, 경찰에 피살된 한인사업가 부인 만나 사과
두테르테, 경찰에 피살된 한인사업가 부인 만나 사과

(마닐라 EPA=연합뉴스) 로드리고 두테르테(왼쪽 2번째) 필리핀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자국 경찰관들에 의해 작년 10월 납치·살해된 한국인 사업가 지모(사망 당시 53세)씨의 부인 최모씨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씨에게 사과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현재 필리핀 경찰청 본부 주차장 안에 임시 설치된 지씨 분향소를 대체할 공식 분향소 설치와 지씨 명예회복 조치 등 유족 요구사항을 수락했다. 이 자리에는 필리핀 외교장관과 경찰청장(오른쪽 2번째), 김재신 주 필리핀 한국대사가 배석했다. 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30일 자국 경찰관들에 의해 납치·살해된 한국인 사업가 지모(사망 당시 53세)씨의 부인에게 사과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자신의 집무실로 지씨 부인을 불러 약 40분간 면담한 자리에서 현직 경찰들에 의해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고 "깊은 유감"을 표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자리에는 필리핀 외교장관과 경찰청장, 김재신 주 필리핀 한국대사가 배석했다.

그러면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진상규명과 가해자 처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중"이라며 "현재 용의자가 대부분 확인된 상태"라고 말했다.

'필리핀 경관의 한인 사업가 납치·살해' 규탄시위
'필리핀 경관의 한인 사업가 납치·살해' 규탄시위

(마닐라 EPA=연합뉴스) 작년 10월 필리핀에서 발생한 현지 경찰관들의 한국인 사업가 납치·살해 사건을 규탄하는 인권단체의 시위가 27일 마닐라 경찰청 앞에서 열리고 있다.

또 지씨 부인이 필요로 할 경우 경호 및 숙소제공 등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두테르테 대통령은 "유가족에 대한 손해배상 문제는 법원 재판 절차(내달 6일 첫 공판)가 마무리되어야 하지만 우선 유품반환 등 가능한 조치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필리핀 경찰청 본부 주차장 안에 임시 설치된 지씨 분향소를 대체할 공식 분향소 설치와 지씨 명예회복 조치 등 유족 요구사항을 두테르테 대통령이 수락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지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지난 24일 대통령실의 성명, 26일 대통령의 연설 등을 통해 공개적인 사과를 한 바 있다.

지씨는 작년 10월 18일 필리핀 중부 관광도시 앙헬레스 자택 근처에서 몸값을 노린 마약 단속 경찰관들에 의해 경찰청으로 끌려가 청사 안에서 살해된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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