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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 OK저축은행은 없다…김세진 "마지막까지 최선"

송고시간2017-01-30 16:26

생각에 잠긴 김세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생각에 잠긴 김세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년 연속 V리그 챔피언에 오른 OK저축은행이 올 시즌에는 '봄 배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8연패 속에 4승 22패, 승점 13에 머문 최하위 OK저축은행은 3위 우리카드(승점 47)에 승점 34점 차로 뒤져 남은 10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우리카드와 승점 차를 3점 이내로 줄일 수 없다.

준플레이오프는 3,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만 단판 승부로 열린다.

OK저축은행의 부진은 트라이아웃 제도 도입과 함께 리그를 주름잡았던 '괴물 용병' 로버트랜디 시몬이 떠나면서 예고됐다.

트라이아웃에서 야심 차게 뽑은 롤란도 세페다는 핀란드에서 열린 월드리그에 쿠바 대표팀으로 출전했다가 범죄를 저질러 퇴출됐다.

그 대신 뽑은 마르코 보이치마저 함량 미달의 기량에 발목 부상까지 겹치며 전력에서 제외됐다.

다급하게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를 영입했지만 대체 선수로 호흡을 맞추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국내 선수들의 부상 악령까지 겹쳤다. 시즌 전 양쪽 무릎 수술을 받은 송명근은 시즌 내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센터 박원빈은 부상을 털고 복귀하자마자 발목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김세진 감독은 경기 후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단 구성을 완벽하게 만들지 못했다. 그러니 선수들 탓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과 서브 싸움에서 0-8로 크게 밀리며 '봄 배구' 탈락이 확정됐다.

김 감독은 "서브와 리시브 등 기본적인 것들이 너무 안 됐다. 블로킹이야 어떻게 넘어간다 해도 다른 기본적인 부분이 되지 않으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속되는 연패로 마치 시즌을 포기한 것처럼 보일까 봐 신경 쓰인다.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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