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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지난 대선때 文 안 도왔다는 건 흑색선전…인간도리 아냐"

송고시간2017-01-29 22:08

"아무 조건 안 붙이고 외국으로 떠난다니 文캠프 굉장히 좋아해"

"세번이나 공동유세, 아침 일찍 투표하고 文에게 '당선될 것' 전화"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야권의 대선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9일 2012년 대선 당일 문재인 당시 후보를 전폭적으로 돕지 않았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진실을 알면서도 흑색선전을 하면 인간으로서 도리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안철수 부부의 설날민심 따라잡기-올 댓(글) 퍼포먼스'에서 '안 전 대표가 투표날 미국으로 떠났고, 결국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다. 안 전 대표에게 당시 실망했다'는 댓글에 대해 "제가 안 도와주고 마지막 투표 종료 전에 미국으로 떠나서 소금을 뿌렸단 식은 정말 흑색선전"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2007년 대선 당시를 언급, "이명박 후보와의 당내 경선에서 박 후보가 졌는데, 그 뒤 박 후보는 지원유세를 했지만 공동유세는 한 번도 안했다"면서 "같은 당이고 경선에서 졌는데도 안했다. 그런데 저는 당도 다르고 제가 양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 지원유세를 세번이나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통은 정치인들이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조건으로 지원유세도 하고 그러는 거 아닌가"라면서 "그런데 전 아무 조건은 안 붙이고 도왔다. 백의종군하겠다고 국민에게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크게 (공동유세를) 한 것은 대선 직전 광화문에서 문 후보에게 노란 목도리를 걸어줬다"면서 "그런데 안 도와줬단 것은 후안무치 흑색선전"이라고 말했다.

미국 출국과 관련해선 "다들 당선된다고 생각한 시절이니 무대 뒤로 가는 것이 옳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선거 며칠 전에 선거가 끝나면 외국으로 떠나겠다고 했고, 그 당시 문 후보 캠프에서는 굉장히 좋아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침 일찍 투표를 하고 문 후보에 전화해 당선될 거라고 말했다"면서 "투표율까지 보고 투표가 끝난 다음에 비행기를 탔는데, 투표를 안 했느니, 투표 중간에 갔느니 하는 것은 흑색선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교육개혁 방안과 관련해선 "교육부를 없애고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지원처로 만들자"라면서 "그러면 대통령과 장관이 바뀔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뀔 일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안 전 대표의 자택에서 진행된 방송에서는 김 교수가 소소한 일상부터 정책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지원사격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지하철로 출퇴근을 한다고 소개, "가만히 평온하게 설 수도 없고 꽉 눌려 다들 아침부터 고생한다. 지역주민들과 출퇴근을 해보니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겠다"면서 "그래도 우리나라, 특히 서울의 대중교통은 정말 잘 돼 있다. 집에서 나와 (출근) 대열에 끼게 되면 빨리빨리 걸으며 리듬이 생긴다. 되게 활기차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가 대통령이 돼야하는 이유'를 묻자 "이 시대에 맞는 대통령이기 때문"이라면서 "공공성을 보나,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보나, 미래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나, 모든 면에서 이 시대에 가장 맞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토크 중간에 "두 분이 다음에 청와대에서 한복 곱게 입고 전 국민에게 나누는 신년 인사를 올려 보겠다"라고 하거나, 김 교수에게 "한국의 미셸 오바마가 돼 달라"고 한 격려글을 소개하기도 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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