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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전망 갈수록 암울

송고시간2017-01-29 16:44

리그 중단·시차 고심하는 NHL "중대 변수 없으면 불참 가능성 커"

게리 배트맨 NHL 커미셔너 (AP=연합뉴스)
게리 배트맨 NHL 커미셔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불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향후 몇 개월 동안 중대 변수가 등장하지 않는 한 NHL이 평창올림픽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게리 배트맨 NHL 커미셔너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주 회의에서 '평창올림픽' 이슈가 약 10초 동안만 논의됐다면서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HL은 당초 참가 비용 문제 때문에 불참을 고려했다.

동계올림픽 때마다 NHL 선수들의 출전 비용을 부담해주던 IOC가 평창부터 경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그 비용을 대신 부담하겠다고 나선 이후에도 NHL 구단주들은 선뜻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베트맨 커미셔너는 평창올림픽 출전에 비용 문제는 더이상 변수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IOC의 입장 변경 이후 NHL 구단주들이 올림픽 출전을 근본적으로 회의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사실 NHL 구단주들 처지에서는 리그 일정과 겹치는 올림픽이 달가울 리 없다. 올림픽에 참가하려면 리그를 3주 가까이 전면 중단해야 한다.

리그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 소속 선수들의 부상 위험까지 따르는 올림픽을 속으로는 반대하면서도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던 구단주들이 IOC의 '배은망덕'한 결정을 지켜보면서 불참 쪽으로 강경하게 돌아섰다는 것이다.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한국과 미국 동부 지역이 14시간의 시차가 있는 탓에 북미 팬들이 TV 중계를 보기도 수월치 않다는 점도 구단주들의 불참에 뜻을 모은 요인으로 거론된다.

NHL의 불참이 확정된다면 평창계올림픽에는 대형 악재가 될 전망이다.

아이스하키에는 단 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지만 총 관중과 입장 수입은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동계올림픽 최고의 인기 종목이다.

다만, 정규리그 득점왕 6회와 MVP 3회 수상에 빛나는 알렉스 오베츠킨(워싱턴 캐피털서)은 "NHL의 참가 여부와 상관없이 평창올림픽에 러시아 대표팀으로 무조건 출전하겠다"고 밝히는 등 일부 선수들이 올림픽 참가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점이 희망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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