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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LCD 패널시장 톱2 지켰지만…中 추격 무섭다

송고시간2017-01-29 17:02

LG·삼성디스플레이 1∼2위…BOE, 격차 좁히며 '바짝'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에서 쌓아온 아성을 지난해에도 지켰다. 그러나 중국 최대의 디스플레이 기업 BOE가 출하량을 크게 늘리며 무섭게 쫓아오는 모습이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5천294만장, 삼성디스플레이는 4천680만장의 대형 LCD 패널을 출하해 각각 1, 2위에 올랐다.

이들 업체의 출하량은 전년보다는 각각 4.3%, 8.1% 줄었는데, 제품 라인업을 조정한 결과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크기를 늘리면서 출하량이 다소 줄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패널 생산라인을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전환하고 있다.

반면 BOE는 전년보다 22.4%나 많은 4천364만장을 생산, 대만의 이노룩스를 제치고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중국 충칭에 있는 8.5세대(기판크기 2200×2500㎜) 공장의 생산능력을 크게 늘린 영향이다. 충칭 공장은 49인치, 55인치 LCD 패널을 생산한다.

이노룩스는 전년보다 19.3% 적은 4천173만장을 생산, 4위로 내려앉았고 5위는 차이나스타(CSOT)가 29.3% 많은 3천309만장으로 뒤를 이었다.

BOE는 투자에도 적극적이어서 앞으로 국내 업체들과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BOE는 2018년 가동을 목표로 10.5세대(3370×2940㎜) LCD 생산라인을 짓고 있다.

한편 올해 TV용 패널 출하량은 2억5천780만장에 이를 전망이다. 패널 크기는 더욱 커져 평균 2인치가량 증가한 45.4인치로 예상된다.

수급은 여전히 빡빡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수익성을 고려해 생산라인을 조정, 50인치와 65인치 제품을 크게 늘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패널을 폐쇄하고 소형 OLED 패널로 돌렸다.

여기에 샤프가 삼성전자[005930]에 TV용 패널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 TV 제조업체 간 경쟁을 불렀다.

삼성전자는 60∼70인치 TV 패널 공급을 우려하고 있으며, 일부는 다른 크기 제품으로 전환 판매하고 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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