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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육아는 '엄마만의 몫'인가요

송고시간2017-0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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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할마와 엄마 - 육아에 허리 휘는 엄마들

예순두 살 이 모 씨는 매일 어린이집이 끝나는 오후 3시에 세 살배기 손주를 데리고 옵니다. 딸이 퇴근해 돌아오는 저녁 7시까지는 아이를 돌봐줘야 합니다.

요즘은 이씨처럼 부모 대신 육아를 맡아 하는 할머니를 '할마', 할아버지를 '할바'라고 합니다. 이른바 '황혼 육아'가 늘어나면서 생긴 말입니다.

할머니는 맞벌이 가구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손자녀의 양육을 맡는 조부모·친인척 중 95.6%가 할머니입니다.

<그래프> 양육 손자녀와의 관계: 외할머니 56.8%(284), 친할머니 38.8%(194), 친할아버지 1.6%(8), 외할아버지 1.4%(7), 기타 친지 1.4%(7).

이들은 왜 다시 전쟁 같은 육아에 뛰어들었을까요? 대부분 자식이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자발적 양육 24%, 자녀의 부탁에 의한 비자발적 양육 76%(육아정책연구소)

직장, 돈 때문에 불안한 자식들 마음을 알기에 거절할 수 없는 것이죠. 대부분 '할마'의 퇴근시간은 '자식 퇴근하는 시간'이기에, 저녁 여가도 잃은 지 오래입니다.

"차라리 제가 조금 더 고생하는 게 나아요." 주말에도 출근한 워킹맘이 과로사로 숨졌다는 뉴스를 보고 이씨는 딸을 떠올렸습니다. 딸은 종일 일하고도 퇴근 후에는 집안일을 합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맞벌이 부부 중 여성이 가사노동을 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27분으로 남성보다 3.6배 많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생활비 부담이 늘면서 맞벌이 부부도 늘었지만, 여전히 육아를 포함한 가사노동은 대부분 '엄마 몫'으로 여겨지는 셈입니다.

남성의 평균 근무시간은 6시간52분으로 여성보다 1시간24분 더 깁니다. 그러나 여성이 남성보다 가사노동에 더 들이는 시간(2시간29분)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물론 남성이 가사노동에 들이는 시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1999년 36분이었던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2014년 53분으로 늘어났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엄마가 더 걱정이에요." 이씨의 딸은 최근 베이비시터를 고용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안 좋았던 어머니의 무릎 건강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좋은 엄마이자 직장인이 되려고 애쓰는 엄마와, 자식을 위해 다시 육아를 맡는 엄마의 엄마. 여전히 존재하는 '육아는 엄마 몫'이라는 인식과, 아이를 기르기엔 턱없이 부족한 지원이 이들의 허리를 휘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이나현 인턴기자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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