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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좌파 대선후보 발스 전 총리 대세론 흔들

송고시간2017-01-19 18:05

지지자들에게 손 흔드는 발스(가운데) 전 총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지자들에게 손 흔드는 발스(가운데) 전 총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이달 치러지는 프랑스 사회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을 앞두고 마뉘엘 발스 전 총리의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

발스 전 총리는 여론조사기관 BVA-세일즈포스의 중도 좌파 사회당 대선 주자 지지율 설문조사 결과 경선 결선 투표에서 경쟁자인 전 장관들에게 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주간지 르푸앵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스 전 총리는 오는 22일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 1차 투표에서 34%의 지지율로 브누아 아몽 전 교육장관(27%)과 아르노 몽트부르 전 경제장관(26%)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1차 투표 1, 2위가 대결하는 29일 2차 결선 투표에서 발스는 아몽, 몽트부르 둘 중 누구와 붙더라도 모두 48% 대 52%로 패하는 것으로 나왔다.

발스 전 총리는 지난해 11월 설문조사 때보다 1차 투표 지지율이 10% 포인트나 하락했다.

올해 대통령 선거가 보수야당 공화당과 극우 국민전선(FN) 후보 간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현 사회당 정부에서 2년 반 넘게 총리로 재임한 발스 총리는 사회당을 대표할 후보로 여겨졌다.

하지만 발스가 총리 시절 '주 35시간 근로제'를 손보는 친기업 노동법 개혁안을 앞장서 통과시키는 등 친시장 정책을 펼쳐 좌파 유권자들의 불만도 크다.

발스는 지난 17일 프랑스 북부 지역에서 유세 도중 한 청년에게 가볍게 뺨을 맞기도 했다.

발스 총리는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내가 내무장관, 총리로 있으면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기 때문에, 또 내가 승리할 수 있으니 사회당 경선에서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잇단 테러와 경기 침체로 사회당 소속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할 정도로 사회당 인기가 떨어진 상황이라 사회당 대선 후보가 누가 되든 오는 4∼5월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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