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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전훈 FC서울 선수들 휴식법은 '각양각색'

송고시간2017-01-19 17:57

가족과 영상통화-먹방TV 시청-드라마 몰아보기 등 다양

괌에서 전지훈련 중인 FC서울 선수단 [FC서울 제공=연합뉴스]
괌에서 전지훈련 중인 FC서울 선수단 [FC서울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 선수단이 괌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선수들의 개성만큼이나 휴식 시간 활용법도 다양하다.

서울 공수의 핵인 '유럽파 듀오' 데얀과 오스마르는 휴식 시간 멀리 떨어진 가족들과 안부를 주고 받는 게 최고의 재충전 보약이다.

함께 방을 쓰는 두 선수는 쉬는 시간마다 고향에 두고 온 가족과 스마트폰으로 영상 통화를 하는 장면이 목격된다고 한다.

오스마르는 "두 달 동안 나 없이 지내야 할 가족들이 걱정도 되고, 나도 그들을 보며 다시 힘을 얻는다"면서 "훈련에 집중하려면 이 부분의 관리 역시 중요하다"며 '가족애'로 지루해지기 쉬운 훈련을 견뎌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주장 완장을 찬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는 휴식 시간에 주로 훈련 치료실을 자주 찾는다는 게 선수단의 설명이다.

서른 여섯 살의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으려면 부상 없이 꾸준하게 체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곽태휘는 "제대로 회복해야 강도 높은 훈련에 임할 수 있다"면서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할 수 있는 치료실에서 후배들과 대화하며 긴장도 풀어주고 조언도 해주며 팀워크까지 다지고 있다"며 '캡틴 본능'을 과시했다.

괌 전훈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는 FC서울 선수들 [FC서울 제공=연합뉴스]
괌 전훈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는 FC서울 선수들 [FC서울 제공=연합뉴스]

젊은 선수들은 혼자만의 휴식법을 선호한다.

조찬호는 주로 영화를 보며 휴식 시간을 보내고, 김동우는 한국에서 못 봤던 드라마를 몰아 보고 있다고 한다.

서울에 새롭게 합류한 '이적생' 이상호는 스마트폰으로 '먹방' TV를 보는 게 즐거움이다.

이상호는 "한국 음식을 먹을 기회가 적어 '먹방' TV를 보면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 나 대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쌓인 긴장감도 해소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아내가 올여름 출산 예정인 고요한은 휴식 시간 가까운 쇼핑몰을 찾아 태어날 아기에게 줄 옷을 사는 것으로 위안 삼고, 이규로, 이석현, 주세종은 가까운 바다로 나가 수영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며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있다.

한편 서울 선수단은 괌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오는 21일 일시 귀국했다가 26일 홍콩으로 이동해 홍콩 구정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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