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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연극예술에 대한 호기심에 14년만에 연극출연 용기내"

송고시간2017-01-19 17:22

연극 '남자충동' 주인공 '장정'역으로 출연

연극 '남자충동'에서 '장정'역을 맡은 류승범(왼쪽)의 연습 장면
연극 '남자충동'에서 '장정'역을 맡은 류승범(왼쪽)의 연습 장면

[프로스랩 제공]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1997년 초연 당시 각종 연극상을 휩쓸며 화제가 됐던 조광화 연출의 연극 '남자충동'이 2월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조 연출의 연출 20주년을 기념한 이번 무대는 스크린에서 활동해 온 배우 류승범이 14년 만에 출연하는 연극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류승범은 이번 연극에서 영화 '대부'의 마이클 콜레오네(알파치노 분)를 롤모델로 삼는 시골 건달 '이장정' 역을 맡아 '강한 남자' 콤플렉스에 갇힌 남성을 연기한다.

류승범이 연극무대에 서는 것은 2003년 '비언소' 이후 14년 만이다.

19일 오후 서울 대학로 CJ아지트에서 열린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만난 류승범은 연극 무대에 돌아온 소감을 묻자 "예전에는 한 번 구경해볼까 하고 대학로에 왔었다면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연극예술이 무엇인지 체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충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희곡을 보고 이 작품이 무대에 올라가는 것을 상상하면서 읽었다"면서 "굉장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그 동안 연극을 하지 않았던 데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면서 "다만 최근에 연극예술에 대한 호기심이 제법 생긴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영화에서는 '날고 기는' 류승범이지만 오랜만에 서는 연극 무대에서는 낯선 것들이 많았다.

연극의 배경은 전라남도 목포시다. 전라도 사투리를 차지게 구사해야 하는 어려움은 '장정'의 어머니 '이씨'역으로 출연하는 목포 출신의 배우 황영희의 개인지도를 받으며 극복하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무대에서 걷고 뛰고 말하고 이런 것들을 숙지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간을 겪었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가지 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즐겁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로서 무대에 서서 (연기)하는 것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큰 힘을 받고 여러 공부를 하고 돌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조광화 연출은 "'장정'역에 맞는 배우는 강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있는 배우여야 했다"면서 "류승범은 그런 면에서 딱 내가 원하는 '장정'이었다"고 말했다.

연극 '남자충동'에서 '장정'역을 맡은 류승범. [프로스랩 제공]

연극 '남자충동'에서 '장정'역을 맡은 류승범. [프로스랩 제공]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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