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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롱비치터미널 2대 주주 된다…지분 20% 확보(종합)

송고시간2017-01-19 16:15

하역비 절감 효과…부채는 1대 주주인 MSC가 부담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윤보람 기자 = 현대상선[011200]이 한진해운[117930]의 알짜 자산인 미국 롱비치터미널(TTI)의 지분 20%를 확보했다.

현대상선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롱비치터미널과 장비 리스 업체인 HTEC의 지분 20%를 확보하기로 의결했다.

이번에 인수하는 롱비치터미널 등의 주식과 주주대여금 총 매입가격은 1천560만달러(약 184억원)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롱비치터미널의 2대 주주가 된다. 1대 주주는 지분 80%를 보유한 세계 2위 스위스 해운선사인 MSC의 자회사 TiL이다.

기존 롱비치터미널 대주단이 보유한 대출금 3억2천만달러와 미국 항만청에 11년간 지급해야 할 임대료 9억달러에 대한 보증은 모두 MSC가 맡는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부채나 보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아 재무적 부담이 없다.

롱비치터미널 이사회는 MSC(TiL) 2명, 현대상선 1명으로 구성된다.

사업 목적 변경, 자본 지출 등 터미널 운영에 관한 주요 의사 결정을 하려면 현대상선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대상선은 롱비치터미널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자체 보유한 캘리포니아 유나이티드 터미널(CUT)에 더해 북미 서안에서의 BSA(할당된 선복량, 서비스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항만 요율을 MSC와 동일하게 적용받아 하역비를 절감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서비스 확대와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아시아∼미주 노선의 전반적인 영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4월부터 해운얼라이언스 2M+HMM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아시아∼미주 노선 영업이 강화되면 롱비치터미널의 물동량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롱비치터미널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롱비치터미널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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