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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70선 턱걸이…트럼프 취임 앞두고 관망

송고시간2017-01-19 15:50

삼성전자 반등으로 한때 2,090선 돌파…코스닥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0.9원 오른 1,177.6원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포인트(0.11%) 오른 2,072.7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5.07포인트(0.73%) 오른 2,085.61로 출발하자마자 삼성전자의 상승 반전에 힘입어 개장 직후 2,091.02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지수로는 2,101.22를 기록한 2015년 7월 17일 이후 약 1년 반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자 지수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2,07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삼성전자가 반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간밤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 성장세와 점진적인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하고서 혼조세를 보였다.

여기에 2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정책 불확실성과 우려에 관망세가 짙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0.9원 오른 1,177.6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식이라는 '빅 이벤트'가 끝나야 지수의 방향성도 정해질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보면 박스권 상단에서 지수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1천46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1천28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기관은 2천834억원에 달하는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71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 총 거래대금은 4조313억원, 거래량은 4억1천37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 철강업체 구조조정 소식에 철강·금속(2.08%)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1.13%), 운수창고(0.63%)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기계(-1.27%), 운송장비(-1.23%), 건설업(-1.28%), 증권(-1.47%), 보험(-1.4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46%)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1.54%), NAVER[035420](1.65%), POSCO(3.73%), 삼성물산[028260](0.81%)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차(-1.30%), 현대모비스(-1.95%), 아모레퍼시픽(-1.58%)은 내렸다.

대한전선[001440](4.15%)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에서 잇달아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13.21% 급등하기도 했다.

CJ E&M[130960](10.80%)과 엔씨소프트[036570](4.71%)는 넷마블의 RPG(롤플레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수혜로 동반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장 초반 30만9천원(7.85%)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0포인트(0.11%) 내린 626.19에 마감했다.

지수는 2.74포인트(0.44%) 오른 629.63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04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0억원 수준이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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