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테니스 전설' 매켄로, 키리오스에 "스포츠 먹칠했다"

경기에서 패한 키리오스가 퇴장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경기에서 패한 키리오스가 퇴장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코트의 악동'으로 기행을 일삼는 닉 키리오스(14위·호주)가 원조 '코트의 악동' 존 매켄로로부터 따끔한 질책을 받았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유로스포츠에서 해설을 맡은 매켄로가 키리오스의 경기를 보고 '스포츠에 먹칠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고 전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만 호주 달러·약 440억원)에 출전한 키리오스는 18일 안드레아스 세피(85위·이탈리아)와 남자단식 2회전에서 2-3(1-6 6<1>-7 6-4 6-2 10-8)로 역전패했다.

키리오스는 승부처에서 수차례 성의 없는 플레이를 했는데, 매켄로는 "난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다. 스포츠에 먹칠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7차례 우승했던 전설적인 선수 매켄로는 현역 시절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코트의 악동'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하지만 누구보다 승리욕이 강했던 매켄로는 무성의하게 플레이한 키리오스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4세트 키리오스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잃자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듯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매켄로는 "할 말을 잃었다.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그는 21세 이하, 아니 29세 이하에서 가장 재능있는 선수다. 세계 최고가 될 수도 있지만, 멘탈은 세계 200위 정도밖에 안 된다"고 꼬집었다.

키리오스는 5세트에서 무성의하게 로빙을 시도하다 점수를 잃었고, 매켄로는 다시 "혼자서 할 때야 괜찮지만 저런 식의 플레이는 스포츠와 자신을 먹칠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경기 후 이 말을 전해 들은 키리오스는 "아, 그 테니스 잘 했던 양반?"이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키리오스는 몇 주 전 무릎을 다쳐 이날 힘든 경기를 했다고 주장했는데, 테니스가 아닌 농구를 하다 다쳐 빈축을 샀다.

그는 "무릎을 다친 건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분명한 건 무척 재미있는 (농구) 경기였다"며 프로 의식이 부족한듯한 발언을 했다.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은 퇴장하는 키리오스에게 야유를 보내기까지 했는데, 그는 "호주오픈을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야유를 듣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9 12:00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