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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성 밝아진 北 김정은…정부 "통치술의 일환"

통일부 "'200일 전투' 성과 부진에 따른 심리적 부담도 영향"
지난 1월 1일 신년사 인사말을 건넨 뒤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월 1일 신년사 인사말을 건넨 뒤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통일부는 최근 북한 기록영화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주민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스타일 변화는 통치술의 일환"이라고 19일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김정은이 노동자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등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스타일의 변화를 가져온 것인데 스타일의 변화는 통치술의 일환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저 사람(김정은)이 바라는 것이 애민(愛民)인지에 관심을 둔다면, 스타일의 차이를 가지고 그것을 짚어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가 17일 공개한 기록영화에는 김정은이 원산 구두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동자들이 인사하자 김정은이 고개를 숙여 답례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온다. 김정은은 올해 육성 신년사를 낭독할 때도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은의 겸손한 태도가 자신감의 발로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자신감이 있어서 고개도 숙이고 부드러울 수도 있는 것인데, 눈도 안 마주치고 인사하는 것은 진정한 애민 의식에서 나왔고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도 있다"며 "그런 스타일의 차이가 그 사람(김정은)의 내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정은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200일 전투'의 성과 부진 등으로 스타일의 변화를 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이 당국자는 분석했다.

그는 "(함경북도) 수재 때문에 자기들이 야심 차게 추진한 평양 '여명거리'가 완공되지 않았고, 그것은 모든 인민이 아는 사실이며, 대북제재로 (북한 사회가) 속으로 골병이 드는 문제는 몇몇 사람만 알 텐데, 그런 것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0일 전투가 잘 끝났다고 선전하지만, 안 된 것들이 군데군데 있기 때문에 자기 시인도 하고 그런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hoj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9 11: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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