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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표 구하기 어렵지? 난 내 방에서 봐"…온라인 생중계 인기

작년 11월 열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쇼케이스 실황 생중계는 8만여명이 시청했다. [네이버 '브이 라이브' 클래식 채널 화면 캡처]
작년 11월 열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쇼케이스 실황 생중계는 8만여명이 시청했다. [네이버 '브이 라이브' 클래식 채널 화면 캡처]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클래식이나 뮤지컬 공연 실황을 '생중계'로 즐기는 관객이 늘어나고 있다.

1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작년 11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브이 라이브(V LIVE)' 내 클래식 채널을 개설한 뒤 현재까지 총 6건을 공연을 실황 중계했다.

작년 11월 16일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쇼케이스 생중계를 시작으로 오페라 '카르멘', 김봄소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앙상블 '디토' 10주년 쇼케이스, 서울시향 송년음악회 '합창' 공연,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등이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됐다.

조성진의 리사이틀, 서울시향의 '합창' 공연, '디토' 연주회 등은 티켓이 열렸다 하면 매진되는 업계 최고 인기 공연들이다.

이 때문에 관객 반응도 뜨거웠다.

작년 11월 16일 열린 조성진 쇼케이스의 경우 8만여명이 온라인으로 연주를 지켜봤다. 현재까지 누적 시청자는 1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공간적 제약과 한정된 객석, 높은 티켓 가격 등에 공연 관람을 망설였던 관객들이 웹·모바일 플랫폼을 적극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브이 라이브' 이용자 중 80%가 해외 거주자로 분석된다"며 "여러 여건상 공연장을 직접 찾을 수 없는 관객들이 공연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클래식뿐 아니라 뮤지컬, 전통예술 등 실황 생중계되는 공연 장르도 다양하다.

네이버는 작년 10월 '브이 라이브' 내 뮤지컬 채널도 개설한 뒤 뮤지컬 '아이다', '보디가드', '지킬앤하이드', '영웅', '데스노트' 등의 쇼케이스 등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일부 하이라이트나 쇼케이스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공연 전체를 보여주는 방식도 늘고 있다.

네이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우수 창작 작품을 알린다는 목표 아래 최근 창작 뮤지컬 '레드북'과 '경성특사' 전막을 실황 중계하기도 했다.

국립극장의 인기 레퍼토리인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도 지난 4일 네이버를 통해 전막 생중계됐다.

공연 단체나 기획사가 공연 전체를 무료로 온라인에 공개하는 것은 '파격'으로 비치지만, 공연 업계는 이 같은 실황 생중계를 매력적인 홍보 수단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연 브랜드를 알리고 관객 저변을 확대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평소 공연을 보러오는 관객들은 기존의 클래식 애호가인데 반해 온라인 중계에는 더 다양한 관객층이 관심을 보인다"며 "온라인으로 공연을 감상한 뒤 만족했을 경우 티켓 구매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포털사이트는 워낙 불특정 다수가 수시로 접속하는 공간이라 공연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홍보 도구가 되고 있다"며 "특히 '전통 공연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젊은 관객들의 편견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sj99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9 09: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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