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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스라엘, 1949년 수교이래 최대 외교갈등 마무리

反팔레스타인 인물 대사 임명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 종지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이스라엘 정부가 과거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주도한 인사를 브라질 주재 대사로 임명하면서 빚어진 양국 간 외교적 논란이 마무리됐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외교부는 전날 이스라엘 정부가 임명한 요시 셸리 신임 대사의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셸리 신임 대사는 2월 말에 부임할 예정이다.

이로써 1949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가장 첨예한 갈등으로 일컬어진 사건이 공식적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015년 8월 극우 성향의 다니 다얀을 브라질 주재 신임 대사로 임명했다. 아르헨티나 태생인 다얀은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 강 서안 지역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팔레스타인 독립국 수립에 반대한 인사로 알려졌다.

그러자 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 온 브라질은 다얀에 대한 신임장 제정을 거부했고, 이 때문에 양국이 공방을 계속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다얀을 브라질 대사로 임명한 결정을 유지할 것이며 브라질 정부가 거부하면 대사 자리를 비워두겠다며 외교관계 격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출처: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출처: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해 3월 다얀을 브라질 대사로 임명한 결정을 철회하고 미국 뉴욕 총영사로 발령냈다.

2010년 팔레스타인을 독립국으로 인정한 브라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사안을 놓고 여러 차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2014년 7월에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공격하자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이를 '대량학살'로 규정하며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난했다.

당시 이스라엘 외교부는 브라질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 만을 문제 삼는다고 반박했다.

브라질에는 12만 명 정도의 유대인이 살고 있으며,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9 00: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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