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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성 MMF에 뭉칫돈…올들어 21조 넘게 유입

시중자금 단기유동화 현상 당분간 이어질 듯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현금이나 다름없는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21조원이 넘는 시장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 같은 시중자금의 급속한 단기유동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 출범과 추가 금리인상 등을 앞두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다시 안정을 되찾기 기다리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위한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간 셈이다.

MMF는 가입금액이나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하루 뒤에 되찾아도 환매수수료가 붙지 않는 수시입출금식 증권사 상품이다. 수시로 현금화가 필요하거나 금융상품을 팔고 당장 투자할 곳을 찾지 못했을 때 돈을 맡기는 창구로 MMF가 활용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새해 들어 MMF에 순유입한 자금은 모두 21조94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1조6천151억원이 순유출됐다. 국내 채권형 펀드와 혼합형 펀드에서도 각각 6천930억원과 2천322억원이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2천121억원이 이탈했다.

최근 전 세계 금융시장에선 미국의 금리 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정부의 정책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시장의 흐름은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또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한다면 채권과 부동산값은 추세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국내에선 최순실 국정논란 사태와 탄핵심판, 대선정국 조기화 가능성 등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환경이 이어진다면 투자자산에 따라 그 가치가 급등락할 수 수 있다.

이승준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그동안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시장의 장기 랠리와 부동산이 호황을 누렸지만, 작년 말 미국 금리 인상을 계기로 자산 간 자금 이동 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선진국의 회복세가 신흥국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신흥국 채권이나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으나, 아직 자산가들은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 결정을 내리지 못해 단기 유동자금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새해 들어 해외 채권형 펀드(1천375억원)와 대안투자형 펀드(8천200억원)로는 돈이 들어왔다. 개별 펀드 중에선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자펀드'(대출채권)(2천31억원),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자펀드'(H)(1천64억원), 'KB스타코리아리버스인덱스펀드'(634억원),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증권자펀드1'(채권)(484억원) 등 펀드들이 새해 인기를 끌고 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허니문 기간에 정책들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실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분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금성 MMF에 뭉칫돈…올들어 21조 넘게 유입 - 1

indig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9 05: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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