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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극우CEO 운영 APA호텔, 일본군 위안부 부정 우익서적 비치"

中 관광객이 발견…"호텔 CEO 저술서적에 난징대학살도 부정"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한국인들도 상당수 묵어온 일본 도쿄(東京)의 한 호텔체인이 객실에 일본군 위안부와 난징(南京)대학살 등 만행을 부정하는 우익서적을 비치해 두고 있다고 중국청년망이 16일 보도했다.

최근 일본을 여행간 한 중국 관광객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자신이 묵던 도쿄 APA호텔 객실에 이 호텔 최고경영자(CEO) 모토야 도시오(元谷外志雄·73)가 저술한 극우 서적들을 비치해두고 있다고 전했다.

객실 책상 서랍에 비밀스럽게 비치돼 있던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가론', '자랑스러운 조국 일본, 부활로의 제언' 등에는 군 위안부 및 난징대학살의 존재 사실을 부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면서 "이른바 일본이 저지른 죄행이라는 것은 미국이 원자폭탄을 투하하기 위해 날조된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가론'은 우익 신문매체인 산케이(産經)신문출판사가 출간했고 겉표지엔 모토야 CEO가 일본 우익세력이 추앙하는 극우정객인 다모가미 도시오(田母神俊雄)이 함께 찍은 사진이 들어있다.

지난 2008년 10월 일본 APA그룹은 '진실의 근현대사 사관'을 주제로 한 논문대회를 열었는데 당시 일본 항공자위대 막료장(공군 참모총장격)이었던 다모가미는 이 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다모가미는 당시 일본의 침략 역사를 부인하고 전쟁 당시 만행을 미화한 이 논문발표로 파문을 일으킨 끝에 항공막료장직에서 경질된 다음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며 우익 정치인으로 활동해왔다.

모토야 CEO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후원회인 '아신(安晋)회' 부회장과 산케이신문 독자클럽 대표간사, 리덩후이(李登輝·전 대만 총통) 일본 친구회 이사 등의 직함을 달고 있다.

일본 전역에 모두 413개 호텔과 7만개 객실을 두고 있는 APA호텔은 지리적으로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일본인 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호텔 체인으로 알려졌다. 성수기에는 외국인 손님이 40%를 차지하고 이중 한국과 중국인은 절반을 차지한다고 일본 매체는 소개했다.

APA호텔측도 이 서적들이 산하 모든 호텔 객실의 책상서랍에에 비치돼 있다고 확인했다. 호텔 담당자는 "객실 손님들이 쉽게 볼 수 있고 책이 마음에 들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비치해놓았다"면서 "중국인과 한국인 손님중에 이 책을 산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일본 APA호텔 객실에 비치된 우익서적[중국청년망 웹사이트 캡처]
일본 APA호텔 객실에 비치된 우익서적[중국청년망 웹사이트 캡처]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6 18: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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