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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서 올해 첫 교도소 폭동…최소 2명 피살

과밀수용이 주요인…올들어 사망자 100명 넘어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올해 들어 브라질에서 교도소 폭동이 끊이지 않으면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동부 상파울루 주 내륙도시인 투피 파울리스타에 있는 헤지미 페샤두 교도소에서 전날 폭동이 일어나 최소한 2명의 수감자가 살해됐다.

상파울루 주에서 교도소 폭동이 일어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교도소 측은 "전날 밤 9시께부터 수감자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2명이 살해됐으며, 시신 1구는 심하게 훼손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844명이지만, 실제로는 배가 넘는 1천714명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폭동이 일어난 상파울루 주 헤지미 페샤두 교도소
폭동이 일어난 상파울루 주 헤지미 페샤두 교도소[출처:투피 파울리스타 지역언론]

브라질에서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12일간 교도소 폭동으로 103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발생한 교도소 폭동 사망자 372명의 28%에 해당한다.

특히 북부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에 있는 아니지우 조빙 교도소에서는 지난 1∼2일 계속된 폭동으로 56명이 살해됐다.

이어 지난 6일에는 북부 호라이마 주 보아 비스타 시에 있는 몬치 크리스투 교도소에서 33명의 수감자가 살해됐다.

두 건의 폭동 사망자는 1992년 상파울루 카란지루 교도소 폭동(111명 사망)에 이어 역대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다.

교도소 폭동이 계속되자 주 정부들은 연방정부에 긴급지원을 요청했고, 연방정부는 지난 10일 마나우스 시와 보아 비스타 시에 군 병력을 보냈다.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법무장관은 조만간 전국의 주 정부 치안 책임자들을 소집해 교도소 폭동에 대한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교도소를 증축해 수용 능력을 늘리는 한편 보안 강화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폭동이 일어난 교도소 주변에서 경계근무를 하는 경찰
폭동이 일어난 교도소 주변에서 경계근무를 하는 경찰[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전문가들은 교도소의 초과밀 수용과 범죄조직 간 세력다툼을 폭동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법무부 자료를 기준으로 2014년 말 현재 전국 교도소의 평균 수감률은 167%다. 수용 능력을 100명으로 할 때 167명이 수감돼 있다는 의미다.

전국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37만2천 명이지만, 실제 수감자는 62만2천 명에 달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4 00: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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